AI 핵심 요약
beta- 포스코이앤씨가 8일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를 공개했다.
- AI 스피드게이트와 워크라운지, 스마트팜 등 첨단 커뮤니티를 도입했다.
- 분양가상한제 적용 84㎡ 25억원대에 청약 10일 시작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오티에르 반포' 7월 입주 예정
세대별 맞춤형 특화 설계 눈길
창덕궁 모티브 K-조경까지 차별화
후분양 단지로 자금 계획 철저해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사업 초기부터 단순한 고급 아파트가 아닌 대체할 수 없는 ′하이엔드 주거 명작'을 목표로 설계했습니다. 최고의 상품성과 분양가 경쟁력을 모두 갖춘 만큼, 강남권 청약 시장의 최대어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처음 적용한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가 마침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0층,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안면 인식 기술이 적용된 커뮤니티부터 세심한 디테일의 세대 내부,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한 한국형 자연주의 조경까지 주거 편의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돋보인다.
◆ 발길 닿는 곳마다 AI와 맞춤형 서비스…오감을 깨우는 커뮤니티
올 7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단장에 한창인 오티에르 반포를 지난 8일 직접 둘러봤다. 단지에 들어서 가장 먼저 발걸음을 향한 곳은 약 38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다.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들어서기 전, 안면 및 홍채 인식 기반의 첨단 스피드 게이트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내부로 들어서자 공간의 성격과 시간대, 날씨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하는 'AI 큐레이팅 음악'이 라운지를 은은하게 채웠다. 아파트 단지 최초로 적용된 이 큐레이션 시스템은 입주민의 일상에 감성을 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구획도 눈에 띄었다. 재택근무자나 은퇴 후 개인 업무를 보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워크라운지'는 1인부터 6인까지 이용 가능한 11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복도 한편에 자리 잡은 '스마트팜'은 산소수를 이용해 입주민들이 직접 허브나 청경채 등을 수경으로 재배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단지에서 산소수를 활용한 스마트팜이 들어선 것은 오티에르 반포가 처음이다.
입주민의 '연령대와 목적'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명확히 쪼개놨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학구열이 높은 반포동의 특성을 반영해 10대 학생들을 겨냥한 '프라이빗 독서실'은 외부 소음을 차단한 독립된 구역에 배치됐다. 사물함을 과감히 없애 짐 방치를 막고 쾌적성을 높인 디테일이 돋보였다.

3040 직장인과 1인 창업자들을 위한 '워크라운지'도 마련됐다. 1인부터 최대 6인까지 들어갈 수 있는 11개의 스튜디오는 노트북만 펴면 개인 사무실이 될 만큼 밀도 있게 구성됐다.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힐링 공간도 있다. 평균 연령이 높은 조합원 세대의 취향을 세심히 배려한 모습이다. 바닥 파동석을 깐 '테라피라운지'에 누우면 통유리 너머로 사계절 변하는 정원을 감상하며 프라이빗한 찜질을 즐길 수 있다.
라운지 벽면 곳곳을 장식한 갤러리 수준의 미술품들도 발길을 멈추게 했다. 단지에 도입된 '아트워크 구독 서비스'의 일환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커뮤니티에 시범적으로 그림 8점을 걸어두었다"며 "향후 입주민들이 전용 앱을 통해 월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작가의 그림을 세대에 걸고 3개월 주기로 교체하며 갤러리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명품 마감재에 'K-조경' 조화…디테일 살린 주거공간
전용 150㎡ 펜트하우스 세대에 들어서니 5.5m 높이의 층고를 자랑하는 거실이 개방감을 선사했다. 핀란드산 원목마루와 유럽산 박판 타일이 어우러진 공간 곳곳에는 하이엔드의 철학이 묻어났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구 베네타쿠치네와 독일산 한스그로헤 수전, 하부 흡입 환기 기능이 있는 엘리카 인덕션 등 명품 마감재가 적용됐다. 보조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투입구를 설치해, 1층으로 내려갈 필요 없이 세대 내에서 즉시 지하 처리실로 이송되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세심한 평면 설계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평형의 특성을 살려 상층과 하층에 각각 주방을 배치했다. 부모와 자녀가 한 집에서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셈이다. 조합원 세대에 한해 제공되는 전용 113㎡ 이상 일부 타입은 현관문 자체를 2개로 분리해 완벽한 세대 분리나 임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창호는 독일 프로파인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설치됐다. 단지 바로 앞에 8차선 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인접해 있음에도 창문을 닫자 외부 소음이 마법처럼 차단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교통 소음에 대한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차음과 단열 성능이 높은 최고급 창호를 적용했다"며 "외부의 번잡함을 완벽히 차단해 입주민이 집 안에서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오티에르만의 디테일"이라고 말했다.

단지 내 산책로로 나서자 빌딩 숲 사이에서 자연주의 정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부에 회양목이나 철쭉을 인위적으로 둥글게 깎아놓는 기존의 일본식 조경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대신 강원도 자작나무부터 제주도 윷놀이나무까지 100여 종의 자생 식물을 층층이 심어 아름다운 계곡을 걷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
조경을 총괄한 현장 관계자는 "서양의 강렬한 시각적 화려함이나 일본의 정지된 조경이 아닌, 사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는 우리 고유의 웅장한 'K-가든'을 완성하기 위해 나무 한 줄까지 직접 골랐다"고 말했다.
시선을 위로 올리자 두 개의 동을 잇는 15층 높이의 스카이브릿지가 단지의 위용을 더했다.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인 포스맥(PosMAC)을 덧댄 입체적인 외관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을 품은 커튼월룩이 조화를 이뤘다. 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GFRC)를 활용한 유선형의 거대한 아트 문주는 밤이 되면 물결치는 듯한 고보 조명과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주거 공간과 맞춤형 하이엔드 서비스를 결집한 오티에르 반포는 오티에르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층 스카이브릿지 아쉽지만 시세차익은 기대…자금 조달 능력 관건
스카이브릿지가 15층에 조성되는 점은 타 단지 대비 다소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서울 내 한강뷰 주요 단지들은 통상 20~30층 이상의 높이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해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탁 트인 조망과 드라마틱한 야경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정북 방향의 일조 사선 제한 규정으로 인해 단지 최고 층수가 20층으로 낮게 결정되면서, 건축물의 최종 높이와 스카이브릿지 층수 역시 이에 맞춰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남 입지에 압도적 상품성을 갖춘 오티에르 반포의 청약 일정은 이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784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요가 가장 많은 84㎡ 기준 25억1500만~27억5600만원 선이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반포자이' 84㎡가 지난달 51억원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하면, 당첨 시 약 20억원에 달하는 상당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86가구다. 공사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후분양 아파트로 올 7월 바로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당첨 직후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수십억원의 현금을 단기간에 융통해야 한다. 재당첨제한 10년, 거주의무 2년, 전매제한 3년이라는 규제가 묶여 있어 철저한 자금 계획이 필수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오티에르 반포'의 성공적인 분양을 발판 삼아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오티에르 반포를 통해 직접 입증한 시공 능력과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반포 일대에 거대한 '오티에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