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은 14일 평화 협상 재개 기대에 뉴욕 증시 안도 랠리를 보였다.
-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 달러인덱스는 98선 붕괴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WTI 7% 급락…연준 인하 기대는 여전히 사실상 소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이 이번 주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안도 랠리를 보였다. 미국 국채는 강세를 나타냈고 미 달러화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전날 급등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주말 협상이 결렬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항만 봉쇄를 지시한 바 있다.
미국의 봉쇄 조치에 이란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외교적 접촉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가 시장 심리를 빠르게 안정시켰다.

◆ 국채 강세…"결국 합의될 것" 낙관론
채권시장은 분쟁 진정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54%를 기록했다. 미국 30년물 수익률은 3.3bp 내린 4.867%, 정책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2bp 하락한 3.747%를 나타냈다.
펜실베이니아주 브린모어 트러스트의 채권운용 책임자 짐 반스는 "시장에는 약간의 낙관론이 형성돼 있다"며 "미국과 이란 모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고 싶어 하고, 결국 어느 시점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안도감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루미스 세일스의 글로벌 채권운용 공동 책임자 데이비드 롤리는 보다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그는 "문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영향을 받는 물량보다 이번 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시장 기대"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2022년 당시에도 4년 뒤까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유가 7% 급락…다시 100달러 아래로
가장 큰 움직임은 원유 시장에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1.20달러에 마감해 7.80달러(7.87%) 급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94.79달러에 마감해 4.57달러(4.6%) 하락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급등했던 유가가 다시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다.
시장은 결국 미국과 이란 간 '상징적 합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캐나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전략가 칼 샤모타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매우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공격이 중단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달러 7일째 하락…달러인덱스 98선 붕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26% 하락한 98.08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7.968까지 떨어지며 3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이번 7거래일 연속 하락 기간 동안 2% 이상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긴 약세 흐름이다.
유로/달러는 0.33% 오른 1.1796달러, 파운드/달러는 0.48% 상승한 1.356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엔화는 158.72엔으로 달러가 0.45%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5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0.47% 하락한 14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샤모타는 "외환시장에서는 확신 부족이 더 중요하다"며 "백악관의 다음 트윗 하나로 시장이 뒤집힐 수 있어 트레이더들이 큰 방향성 베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PPI 예상 하회…그러나 연준 인하 기대는 여전히 낮아
이날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금리 전망을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
최종수요 기준 3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0%로 2월 3.4%보다 높았지만, 예상치 4.7%는 하회했다.
보스턴의 볼빈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 대표 지나 볼빈은 "인플레이션이 자체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 충격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이 완화됐음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낮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약 7bp의 금리 인하만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 전쟁 이전 55bp 수준에서 크게 축소된 상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