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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ETF 해부] ① 'XLE·VDE·OIH' 같은 듯 다른 석유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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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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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1분기 에너지 ETF가 IT 섹터를 앞지르며 자금 유입 1위를 차지했다.
  • 미국-이스라엘-이란 충돌로 호르무즈 봉쇄, 유가 급등 속 에너지 ETF에 120억달러 유입했다.
  • XLE·VDE·OIH 등 에너지 ETF가 유동성·포트폴리오 차이로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Q IT 제치고 자금 유입 1위
3개 석유 ETF 왜 다른가
세 가지 다른 투자 아이디어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6년 1분기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가 IT 섹터를 앞지르며 자금 유입 1위 자리를 차지해 관심을 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원유 공급 충격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된 에너지 섹터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 피난처로 부상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에너지 ETF로 투자 자금이 14주 연속 유입되며 최장기 '사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 유입된 자금은 12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운 동시에 IT 섹터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분기 전체를 통틀어 에너지가 섹터별 유입액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고 월가는 입을 모은다. 블랙록 산하 아이셰어(iShares)가 발표한 'Q1 2026 플로우 앤 텔(Flow & Tell)' 보고서는 "1분기 초 강하게 시작됐던 주식 ETF 유입세가 3월 들어 중동 충돌 리스크의 확대로 급격히 둔화됐고,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가 주식 섹터 자금 유입 1위에 오르는 이례적인 전환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아이셰어에 따르면 블랙록 플랫폼 전체의 1분기 순유입액은 13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자금 유입이 에너지 섹터에 집중된 점은 더욱 뚜렷한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

3월 한 달만 떼어 보면 추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집계에 따르면 3월 미국 상장 ETF 전체 유입액은 1040억달러에 그쳤다. 직전 6개월 동안 월평균인 1720억 달러에 비해 약 40% 낮은 수치다.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팽배한 가운데서도 에너지 섹터 ETF에만 50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유조선 운임 급등과 유가 스파이크로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충격의 수혜자에게 자금을 배치하는 전술적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보고서에서 "이란 사태로 인한 공급 충격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전략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찰됐다"며 "에너지 섹터 ETF와 관련 기업들은 유가 현물에 대해 일정한 베타 민감도를 보이는데, 이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양의 방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매크로 자산운용사 GMO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루카스 화이트는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와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는 기존의 공급 과잉 전망을 뒤집고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시장이 장기 강세 사이클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3개월 롤링 에너지 ETF 자금 유출입 동향 [자료=SSGA]

이란 전쟁 이후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 원유는 한 때 배럴당 약 110달러까지 치솟았다. 맥쿼리 그룹은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이 6월까지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봉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맥쿼리는 고위험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을 40%로 보았으며, 반대로 60%의 확률로 이달 안에 충돌이 종결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유가의 역대 명목 최고치는 2008년 7월에 기록된 배럴당 147.50달러였다는 점에서 맥쿼리의 200달러 전망은 시장이 전례 없는 충격에 진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말해준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유가 전망이 날로 과격해지면서 관련 ETF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대표적인 상품으로 XLE와 VDE, OIH 등이 꼽히지만 각 상품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수익률 동력, 유동성 프로파일은 본질적인 차이를 보인다.

XLE: 제도권이 선택하는 기준점 =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가 1998년 출시한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E)는 약 39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ETF다.

일평균 거래량은 약 5990만 주에 달하고, 극히 조밀한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이 섹터 로테이션이나 단기 전술적 포지셔닝에 활용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트렌드스파이더(TrendSpider)는 "XLE는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스프레드가 극히 타이트해 기관과 트레이더들이 섹터 로테이션과 단기 포지셔닝에 폭넓게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 XLE는 약 25개 내외의 종목만을 집중적으로 편입하는 구조를 취한다.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 두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들 통합형 석유 메이저(integrated oil major)의 이익은 유가 등락에 직접적으로 연동된다.

미드스트림(midstream) 기업인 윌리엄스 컴퍼니즈(WMB나 킨더 모건(KMI)도 각각 3~4% 선에서 편입, 유가가 급락하는 국면에서 일부 하방 완충 역할을 수행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운용 보수는 연 0.08%로 동종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약 29%로 집계됐다.

VDE: 중소형 독립사까지 포함 넓은 에너지 그물 = 뱅가드 에너지 ETF(VDE)는 XLE와 달리 총 110여개의 종목을 편입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구조를 취하고 있다. 편입 비중 1위 종목은 엑손모빌로 약 23%를 나타내고 있지만 XLE와 달리 대형 메이저 외에 중소형 독립계 석유 탐사·생산(E&P) 기업들이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다.

포트폴리오 구성 차이는 유가 상승기에 VDE의 수익률이 XLE보다 미세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설명한다. 독립 E&P 기업들은 통합 메이저에 비해 영업 레버리지가 높기 때문에 유가가 오를 때 이익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이에 따라 ETF 전체의 유가 베타가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실제로 ETFDb의 데이터에 따르면 VDE는 2026년 연초 대비 약 30%로 XLE를 소폭 앞질렀다. 지난 1년 기준으로도 VDE의 수익률이 약 53%를 기록해 같은 기간 49%에 가까운 성적을 낸 XLE를 앞섰다.

다만, 거래량과 유동성이 XLE보다 낮아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중장기 전략 보유에 적합한 구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VDE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OIH: 유가보다 드릴링 활동을 따라가는 완전히 다른 게임 = 밴에크(VanEck)가 운용하는 오일 서비스 ETF(OIH)는 XLE나 VDE와 명칭상 같은 에너지 ETF에 속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투자 논리를 따른다.

OIH는 탐사·생산이나 정유·판매를 담당하는 기업이 아니라 시추 장비·유전 서비스·유정 완결(well completion) 등 유전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SLB(옛 슐럼베르거)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랭크됐고, 상위 5개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50%를 차지하는 고집중 구조다.

때문에 OIH의 수익률 동력은 유가 방향 자체가 아니라 에너지 기업들이 실제로 시추(drilling)와 개발 투자를 얼마나 늘리는가에 달려 있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에너지 기업들은 탐사 및 생산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이는 결국 유전 서비스 기업들의 매출과 마진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다.

밴에크는 "업스트림(upstream)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유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미드스트림(midstream) 기업들은 장기 계약에 기반한 안정적 구조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유가가 급등하고 시추 활동이 활성화되는 국면에서 OIH는 통합 ETF들을 크게 앞지른다. 밴에크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연초 대비 OIH의 수익률은 45.3%로, 같은 기간 XLE와 VDE를 크게 앞질렀다. 지난 1년 수익률은 99%에 달했다.

다만 운용자산 규모가 약 22억달러로 XLE에 비해 제한적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대규모 포지션을 구축하거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는 국면에서 빠르게 청산해야 할 때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 전술인가, 장기 전략인가 = 결국 XLE와 VDE, OIH는 지향점이 서로 다른 상품들이다. XLE는 에너지 섹터 전반에 대한 최고 유동성의 노출을 추구하고, 거래량과 스프레드, 기관 유동성 측면에서 섹터 헤지와 전술 포지셔닝, 지수 추적 등 어느 목적에서나 가장 적합하다.

VDE는 중소형 독립 에너지 기업까지 포함해 섹터의 더 넓은 국면을 잡는 데 무게를 두고 유가 상승 사이클에서 베타를 극대화하려는 중장기 투자자에게 XLE보다 약간 더 공격적인 대안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OIH는 구조적으로 가장 독특하다. 투자자가 베팅하는 것은 유가 수준이 아니라 에너지 기업들의 설비 투자 의지와 실제 시추 활동량이다.

공급 사이클이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시추 설비 가동률이 높아지는 시기라면 OIH는 단연 두각을 나타내지만 유가가 하락하거나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동결하는 국면에서는 하방 변동성 또한 가장 크게 나타난다.

맥쿼리가 경고한 유가 200달러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시추 활동 급증과 함께 OIH의 초과 수익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이란 전쟁이 종결되면서 유가가 레벨을 낮출 경우 OIH의 낙폭이 XLE나 VDE보다 클 수 전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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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축구협회 청문회 22일 개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과 서류 제출 요구의 건,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청문회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문제점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대한축구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은 존중하되 축구가 가지는 공공성을 감안해 국회의 역할을 뒤로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체위는 국회법 제65조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10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총 644건의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제출 기한을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로 정했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채택됐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10명이 포함됐다. 다만 청문회가 핵심 관계자들의 출석 회피와 축구협회의 자료 미제출로 '맹탕 청문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에서 "대한민국 체육계는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인 행정과 밀실 감독 선임,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결과에도 그 누구 하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모습에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부터),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4년 9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해 있다. [사진 = 뉴스핌DB] 조 의원은 "정몽규 전 회장,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이사 등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외국으로 도피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국회 출석 요구를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의원실에서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십 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이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채택될 청문회가 맹탕 청문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위원장님께서 엄격하고 단호하게 중심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 실시 계획서와 서류 제출 요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각각 상정한 뒤 의결했다. oneway@newspim.com 2026-07-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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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尹 '체포방해' 징역 7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583일 만에 처음으로 관련 범죄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며 즉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선고 직후 "대법원이 이처럼 중대한 사건을 충분한 심리 없이 종결한 데 깊은 유감"이라며 재판소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날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항소심에 출석해 대법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583일 만에 처음으로 관련 범죄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며 즉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게 됐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 "공수처, 직권남용죄 관련 범죄로서 내란죄 수사권 가져"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심의권을 침해하고, 계엄 해제 뒤 사후 선포문을 만들어 폐기한 혐의도 받는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하고, 외신에 계엄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PG(프레스 가이드)로 작성·전파한 혐의도 있다. 1심은 특수 공무집행 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심의권 침해', '계엄 관련 외신 허위 공보' 등을 유죄로 뒤집으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은 체포방해 혐의의 핵심 전제인 공수처의 내란우두머리죄 수사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상세히 판시했다. 대법원은 "공수처는 피고인의 직권남용 및 내란 혐의 사실이 기재된 고발장을 수리함으로써 직권남용죄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는 한편, 내란우두머리죄 혐의 또한 구체적으로 인식해 이에 대한 수사도 개시했다"며 "내란우두머리죄는 직권남용죄와 배경이 되는 사실관계가 동일하고 증거도 상당 부분 중첩된다"고 했다. 이어 "결국 피고인의 내란우두머리죄는 직권남용죄의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로서 공수처법 제2조 제4호 라목의 관련 범죄에 해당하므로 공수처는 이에 대한 수사권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범죄인 직권남용죄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면서, 이와 관련 범죄인 내란우두머리죄를 인지해 수사를 진행한 것에 수사절차상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인턴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인 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026.07.09 yeawon2@newspim.com ◆ 尹측 "대법, 중대 사건인데 충분히 심리 안하고 종결" 대법원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관한 국무회의를 소집하면서 일부 국무위원에게 소집 통지를 하지 않은 것은 해당 국무위원의 심의권 행사를 현실적으로 방해한 것'이라고 판단한 원심에 대해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수긍했다. 이밖에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및 공용서류 손상, 허위 공보로 인한 직권남용 부분 등에 대해서도 원심의 판단을 받아들였다. 대법원 관계자는 "본 판결을 통해 처음으로, 불소추특권 대상범죄에 대한 대통령 재직 중 수사의 가부 및 그 범위, 공수처법 제2조 제4호 라목의 '관련범죄'의 의미 및 판단기준, 형사소송법 제110조에서 정한 압수·수색 승낙 거부권의 요건과 그 한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별검사 측은 이날 선고 직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특검은 내란, 외환 사건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선고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재판소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인 법치주의와 영장주의의 관점에서 최고법원인 대법원이 이처럼 중대한 사건을 충분한 심리 없이 종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특권의 범위에 '재임 중 강제수사'가 허용되는지 여부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의 헌법적 지위를 수호하기 위한 고도의 헌법적 쟁점"이라며 "그럼에도 하급심은 이에 대한 명확한 법리적 판단을 회피했으며, 대법원 역시 이 심각한 법리적 전제를 완전히 묵인한 채 상고를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보호를 위해 재판소원 등 헌법재판 절차를 통해 이번 판결의 위헌성을 다툴 예정"이라고 했다. hong90@newspim.com 2026-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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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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