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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ETF 해부] ④ 유가 오르면 덩달아 뛴다? USO 숨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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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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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들이 유가 폭등에 USO 원유 ETF 매입했으나 수익률이 뒤처진다.
  • USO는 WTI 근월물 선물을 롤오버하며 콘탱고로 손실 누적된다.
  • 전쟁 백워데이션으로 올해 수익 앞지르지만 종식 후 콘탱고 위험 커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USO 포트폴리오에 담은 건?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전쟁 종료 후 리스크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국제 유가가 폭등한다는 뉴스에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는데 실상 수익률이 유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불만이 종종 터져 나온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원유 ETF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오일 펀드(USO)의 구조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결과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인해 브렌트유가 한 때 배럴당 11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유가 상승에 원유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USO의 메커니즘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USO는 원유를 담지 않는다 = USO는 실물 원유를 매입해서 탱고에 쌓아두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상품이 아니다. 유가 상승폭과 실제 수익률의 괴리가 여기서 비롯된다. 

USO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계약, 그 중에서도 만기가 가장 가까운 '근월물(front-month)' 계약을 주로 매수해 운용한다. 선물 계약이란 미래의 특정 날짜에 약속된 가격으로 원유를 사거나 팔겠다는 계약이다. 근월물은 이 중 가장 빨리 만료되는 계약으로 시장에서 원유 현재 가격과 가장 근접하게 움직인다.

문제는 이 선물 계약에 만기가 있다는 사실이다. 만기가 다가오면 선물 투자자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계약을 청산하거나 롤오버해야 한다. 선물 계약을 만기일까지 들고 있다가는 원유 현물을 인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롤오버는 만기 전에 이뤄진다.  

지난 2020년 이른바 마이너스 유가 사태 이후 USO는 운용 방식을 일부 수정해 현재는 근월물 외에 차월물(30%)과 그 다음 달 계약(15%)을 혼합 편입하고 있지만 구조적 한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콘탱고, 조용히 수익을 갉아먹는 메커니즘 = 원유 선물 시장에서 콘탱고(contango)란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만기가 먼 계약) 가격보다 낮은 상태, 즉 선물 가격 곡선이 우상향하는 정상적인 시장 구조를 말한다.

원유를 미래에 인도받으려면 보관 비용과 보험료, 자금 조달 비용 등 소위 '캐리 비용'이 붙기 때문에 원월물이 일반적으로 더 비싸다.

콘탱고 시장에서 USO가 매달 롤오버를 실행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만기가 다가온 낮은 가격의 근월물 계약을 팔고, 다음 달 만기의 상대적으로 비싼 원월물 계약으로 갈아탄다. 피델리티는 이 과정에서 기존에 보유한 계약보다 비싼 가격에 새 계약을 사들이기 때문에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계약 수가 줄어들고,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손실로 누적된다고 설명한다.

월 1%의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면 연간으로 환산할 때 약 13%의 비용이 복리로 쌓인다. 유가가 제자리를 지키더라도 ETF는 손실을 보는 구조다.

인베스팅닷컴은 "지난 10년 동안 원유가 큰 폭의 랠리를 여러 차례 경험했는데도 USO는 WTI 현물 가격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며 "한마디로 USO는 장기 보유용으로는 부적적한 투자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WTI와 USO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WTI와 USO 5년 누적 수익률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WTI와 USO 10년 누적 수익률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2020년의 충격과 그 이후 = 2020년 4월20일은 USO 투자자들이 잊기 힘든 날이다.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가 증발하고 저장 탱크가 가득 찬 상황에서 WTI 5월물 선물 가격이 역사상 처음 마이너스 영역으로 추락한 것.

당시 그래프에 찍힌 가격은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였다. USO는 만료 직전의 5월물 계약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었고, 긴급하게 포지션을 정리해 2월물·3월물·4월물로 분산 편입하는 임시방편을 썼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포지션 중 상당 부분이 저점 근처에서 팔려나갔다.

CNN은 "USO가 이미 2020년 들어 75% 폭락했으며, 사실상 원래 설계 의도와 다른 펀드로 변질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펀드 측은 운용 방식을 개정해 근월물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방식에서 여러 만기 계약으로 분산하는 방식으로 바꿨지만, 콘탱고 환경에서 롤오버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는 달라지지 않았다.

야후 파이낸스와 포트폴리오랩 데이터에 따르면 10년 누적 기준 WTI 현물이 약 18% 상승하는 동안 USO는 5% 가량의 상승에 그쳤다. 5년 기준으로는 WTI 현물이 65% 오를 때 USO는 약 20%에 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롤오버 비용이 복리로 누적되면서 수익이 구조적으로 잠식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6년의 역전, 백워데이션이 만든 착시 = 2026년 현재의 상황은 묘하게 역전돼 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4월10일 기준 USO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80.5%로 WTI 현물 상승률 66.2%를 오히려 앞지르고 있다.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때문이다.

백워데이션은 콘탱고의 정반대 상황을 뜻한다. 전쟁으로 당장 원유가 극도로 희귀해지면서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다. 전쟁으로 호르무즈가 막히고 카타르 공급도 끊기면서 시장에는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원유가 부족해졌고, 그 긴박함이 근월물 가격에 프리미엄으로 반영된 것.

백워데이션 환경에서는 USO의 롤오버가 '비싼 계약을 팔고 싼 계약을 사는' 역방향으로 작동해 오히려 수익에 기여한다.

로이터는 지난 3월6일 원유 파생상품 시장 분석에서 브렌트 근월물과 6개월물의 가격 역전(백워데이션) 폭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전 골드만삭스 에너지 전문가 브라이언 킨셀라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이 주시하는 것은 이것이 물류 위기인지 아니면 구조적 위기인지의 구분"이라며 "시장은 물류적 문제로 베팅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그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쟁이 끝난 뒤의 진짜 위험 = 최근 백워데이션은 전쟁이 만들어낸 일시적 상황이다. 협상이 타결되거나 호르무즈가 재개방되면 시장은 다시 콘탱고로 복귀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그 순간 USO 투자자들은 두 가지 역풍을 동시에 맞게 된다. 유가 자체가 하락하는 데서 오는 손실과 콘탱고 복귀로 롤오버 비용이 다시 발생하는 구조적 손실이 중첩된다는 얘기다.

IEA는 4월14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분쟁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남긴 충격이 심대하지만 동시에 호르무즈 흐름의 복원이 공급 긴장을 해소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전쟁 종식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의 급격한 하락을 의미한다. 이를 헤지하는 전략 없이 USO만 보유한 투자자라면 전쟁이 끝났다는 헤드라인이 오히려 커다란 악재가 될 수 있다.

USO는 단기 유가 등락을 빠르게 추적하는 거래 수단이다.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장기 에너지 투자 수단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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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尹 '체포방해' 징역 7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583일 만에 처음으로 관련 범죄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며 즉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선고 직후 "대법원이 이처럼 중대한 사건을 충분한 심리 없이 종결한 데 깊은 유감"이라며 재판소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날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항소심에 출석해 대법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583일 만에 처음으로 관련 범죄에서 유죄를 확정받으며 즉시 미결수에서 기결수로 신분이 바뀌게 됐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 "공수처, 직권남용죄 관련 범죄로서 내란죄 수사권 가져"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심의권을 침해하고, 계엄 해제 뒤 사후 선포문을 만들어 폐기한 혐의도 받는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하고, 외신에 계엄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PG(프레스 가이드)로 작성·전파한 혐의도 있다. 1심은 특수 공무집행 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심의권 침해', '계엄 관련 외신 허위 공보' 등을 유죄로 뒤집으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은 체포방해 혐의의 핵심 전제인 공수처의 내란우두머리죄 수사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상세히 판시했다. 대법원은 "공수처는 피고인의 직권남용 및 내란 혐의 사실이 기재된 고발장을 수리함으로써 직권남용죄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는 한편, 내란우두머리죄 혐의 또한 구체적으로 인식해 이에 대한 수사도 개시했다"며 "내란우두머리죄는 직권남용죄와 배경이 되는 사실관계가 동일하고 증거도 상당 부분 중첩된다"고 했다. 이어 "결국 피고인의 내란우두머리죄는 직권남용죄의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로서 공수처법 제2조 제4호 라목의 관련 범죄에 해당하므로 공수처는 이에 대한 수사권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범죄인 직권남용죄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면서, 이와 관련 범죄인 내란우두머리죄를 인지해 수사를 진행한 것에 수사절차상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인턴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등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인 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2026.07.09 yeawon2@newspim.com ◆ 尹측 "대법, 중대 사건인데 충분히 심리 안하고 종결" 대법원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관한 국무회의를 소집하면서 일부 국무위원에게 소집 통지를 하지 않은 것은 해당 국무위원의 심의권 행사를 현실적으로 방해한 것'이라고 판단한 원심에 대해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며 수긍했다. 이밖에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및 공용서류 손상, 허위 공보로 인한 직권남용 부분 등에 대해서도 원심의 판단을 받아들였다. 대법원 관계자는 "본 판결을 통해 처음으로, 불소추특권 대상범죄에 대한 대통령 재직 중 수사의 가부 및 그 범위, 공수처법 제2조 제4호 라목의 '관련범죄'의 의미 및 판단기준, 형사소송법 제110조에서 정한 압수·수색 승낙 거부권의 요건과 그 한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조은석 특별검사 측은 이날 선고 직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특검은 내란, 외환 사건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선고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재판소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인 법치주의와 영장주의의 관점에서 최고법원인 대법원이 이처럼 중대한 사건을 충분한 심리 없이 종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특권의 범위에 '재임 중 강제수사'가 허용되는지 여부는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의 헌법적 지위를 수호하기 위한 고도의 헌법적 쟁점"이라며 "그럼에도 하급심은 이에 대한 명확한 법리적 판단을 회피했으며, 대법원 역시 이 심각한 법리적 전제를 완전히 묵인한 채 상고를 기각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 보호를 위해 재판소원 등 헌법재판 절차를 통해 이번 판결의 위헌성을 다툴 예정"이라고 했다. hong90@newspim.com 2026-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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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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