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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KF-21 맞이' 새 격납고 공사 준비하는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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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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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군이 26일 K-방산 1세대 무기 퇴역을 앞두고 대규모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 공군은 KF-5 제공호를 2028년 퇴역시키고 KF-21로 대체한다.
  • 육군 M48A5 전차는 2030년 퇴역하고 K2 흑표를 배치하며 해군은 울산급·포항급을 충남급으로 교체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0년 된 'K-무기', 2030년 한꺼번에 퇴장… KF-5·M48·포항급의 세대교체
공군, KF-5 보내고 KF-21·F-35로 재편… 3세대 전투기 시대는 막 내린다
육군, M48A5 50년 만에 퇴역…K2 흑표 전차로 전력 증강
해군, 포항급·울산급 정리… 인천급·대구급·충남급으로 연안전력 교체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40여 년 전 'K-방산' 1세대 무기들이 하나둘 무대 뒤로 사라지고 있다. 공군·육군·해군의 노후 전력이 2030년 전후를 기점으로 대거 교체되면서, 한국군의 전력 지도가 통째로 갈아엎어지는 마지막 세대교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공군, KF-5 제공호의 마지막 비행 = 공군에서 가장 상징적인 세대교체는 단연 KF-5 제공호 퇴역이다. 1965년 F-5A 도입으로 시작된 3세대 전투기 시대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본격적으로 전력에 들어서는 2028년을 끝으로 약 6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현재 공군은 국내에서 조립·생산한 KF-5E/F 제공호를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 집중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직도입한 F-5E/F 기체들은 이미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퇴역했고, 지금 실전에서 뛰는 것은 면허 생산형 KF-5 제공호뿐이다. 수원 10전비에는 국내 조립 생산분 68대 가운데 약 38대가 실질적인 작전 비행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은 2030년대 초반까지 '버티기 운용'을 하는 것이었지만, KF-21 개발과 양산이 일정대로 굴러가면서 퇴역 시점이 2028년으로 앞당겨졌다.

1982년 첫 공개된 이후,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로 영공을 수호한 KF-5F 제공호. [사진=공군 제공] 2026.04.26 gomsi@newspim.com

공군은 퇴역 시점을 맞추기 위해 2027년 수원 10전비 소속 2개 전투비행대대 중 1개 대대를 먼저 해체하고, 2028년 중반까지 나머지 1개 대대 운용을 끝내는 단계적 방식을 택했다. 이 과정과 맞물려 KF-21 블록1 40여 대가 1차로 생산·납품돼 제공호 전력을 전량 대체하게 되는데, KF-21은 제공권 확보와 공대지 정밀타격, 방공 임무를 나눠 맡는 핵심 기종으로 올라선다. 이로써 1965년 F-5A를 들여온 이후 63년에 걸친 F-5 계열 운용사(史)는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된다.

KF-5가 빠진 자리는 F-16PBU, FA-50, F-15K와 같은 4세대 전투기와, 성능 개량 KF-16U·KF-21 같은 4.5세대, 그리고 F-35A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채운다. 노후 기종 하나를 치우는 차원을 넘어, 공군 전체가 '3세대 중심 공군'에서 '4·5세대 혼성 공군'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분기점이 되는 셈이다.

◆원주 8전비에 KF-21 블록2 첫 배치 = KF-21 전투기 120대는 예천·강릉·원주에 각각 2개 전투비행대대씩, 40대씩 나눠 배치하는 구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올 연말부터 배치가 시작되는 KF-21 블록1 기종은 예천의 16전투비행단, 강릉의 18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대대(20대)씩 배치되고, 원주에는 2029년 후반부터 블록2 기종이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될 계획이다.

원주 제8전투비행단에는 현재 FA-50 경전투기 2개 전투비행대대와 함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공군본부 직할 제53특수비행전대, T-50B)가 함께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KF-21 블록2를 원주에 본격 배치하려면 활주로 재배치, 격납고 신축, 항전·정비시설 보강 등 대규모 기지 공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군 안팎의 중론이다.

공군은 이미 원주 기지를 놓고 활주로 위치와 방향, 유도로 배치, 격납고·보급·정비동 배치, 시공을 맡을 건설사 선정 등을 둘러싼 '기획 단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 기간에는 같은 T-50 계열인 FA-50과 T-50B를 일부만 남겨둘 수 없기 때문에, 두 전력을 묶어서 다른 기지로 통째로 옮기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이 과정에서 수원 제10전투비행단이 FA-50의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꼽히고 있으며, KF-5 퇴역 이후 생기는 여유 전력·시설을 활용해 FA-50 2개 전투비행대대를 먼저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갖춰지고 있다.

공군 FA-50 전투조종사가 동해 상공에서 공중 초계임무를 수행한 후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슬로건과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10전비는 전통적으로 수도권 방공을 책임지는 부대로, 스크램블(비상출격) 응답 시간이 가장 빠른 기지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여기에 4세대 국산 경전투기 FA-50이 들어가면, 수도권 상공 요격 임무뿐 아니라 수도권 북쪽 비무장지대(DMZ) 인근과 그 뒤편의 지상 표적을 향한 정밀 타격 임무까지 겸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원주의 8전비에는 공군의 에어쇼·특수비행을 전담하는 블랙이글스가 있기 때문에, 제53특수비행전대의 T-50B 8대 편대와 예비기까지 함께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공군 내부에서는 늦어도 2028년 6월 전후까지 FA-50 전투비행대대와 T-50B를 포함한 주요 항공전력을 다른 기지로 모두 빼낸 뒤, 그 다음 단계로 활주로·격납고 시공 공사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일정표가 거론되고 있다. FA-50이 떠난 뒤의 원주 8전비에는 KF-21 블록2가 새 주인으로 등장한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은 블랙이글스의 T-50B 10대를 추가로 도입해 2032년 직후부터 새로 정비된 기지에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 맞춰 편제와 시범 비행 프로필까지 함께 손질하는 구상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육군, M48A5 전차 50년 만의 퇴장과 K2 전차의 본격 배치 = 육군에서는 M48A5K 전차가 마침내 무대 뒤편으로 물러날 준비를 하고 있다. 1979년 국내 생산을 시작한 M48A5는 냉전기부터 최근까지 동원사단 전차대대와 후방 기갑전력의 '마지막 보루'처럼 버텨 온 대표적인 2세대 전차다.

K1·K1A1·K1A2에 이어 K2 흑표까지 본격 도입되면서 M48A5 전차는 이미 동원전력으로 밀려났고, 2030년 전후로 완전 퇴역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현재 한국군을 대표하는 3.5세대 전차 K2 흑표는 1차·2차·3차 양산을 통해 약 260대가 생산됐으며, 1차분 100대와 2차분 106대, 3차분 54대를 합친 물량이 주로 중부전선 기동군단인 제7기동군단 예하 제8기동사단·제11기동사단 등에 배치돼 '기동군단 전차' 역할을 맡고 있다.

K2 흑표 전차는 3차 양산분 54대를 끝으로 한동안 '멈춤' 상태를 겪다가, 파워팩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4차 양산에 들어갔다. 이 4차 양산분은 수도기계화사단(수기사)에 집중 배치되는 방향으로 정리되며, 실제 배치는 2026~2027년을 기점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수기사가 K2를 넘겨받으면 지금 그 자리를 지키는 K1A2 전차는 기갑여단으로 한 단계 내려간다. 기갑여단에서 밀려난 K1E1은 다시 동원사단 전차대대로 내려가고, 그 대신 동원사단이 쓰던 M48A5를 완전히 빼는 순서가 예정돼 있다. 결과적으로 M48A5를 전력에서 완전히 빼는 데 꼬박 50년이 걸린 셈이다.

이 과정은 전차 운용 측면에서는 세대교체의 완성이지만, 산업 측면에서는 파워팩 논란과 국회·정치권 변수, 각종 로비와 프레임 싸움이 얼마나 사업을 질질 끌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전차는 구시대 유물이고 드론만 잘 쓰면 된다는 주장을 펴지만, 정작 북한은 신형 전차 '천마-20'의 공개 행사 전면에 김주애를 태우는 연출까지 하며 '상징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전차 전력을 통째로 부정하기보다 드론·포병·미사일과 함께 입체적으로 묶어 운용하는 것이 현대전 개념이 부합한다"고 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지난 4월 15일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출고 22일 만에 생산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동영상 캡처] 2026.04.26 gomsi@newspim.com

◆해군, 포항급·울산급과 작별… 충남급의 시대 도래 = 40년 가까이 한국 해군의 연안을 지켜온 울산급 호위함과 포항급 초계함이 마침내 퇴장 채비에 들어가고 있다. 'K-방산 1세대' 전투함이 빠져나가는 자리는 인천급·대구급·충남급으로 이어지는 차기 호위함이 채우면서, 연안 전력의 세대교체가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다.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 전투함은 울산급 호위함 2척과 포항급 초계함 2척이다. 이들은 1980년대 중·후반 국산화 기치를 내걸고 집중 건조된 1세대 국산 전투함이다. 1990년대까지는 해군 수상함의 '간판 전력'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순차적으로 퇴역 명단에 올라 있었다. 해군은 이미 2000년대 초반, 이 울산급·포항급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 호위함(FFX) 3단계 사업 구상을 세우고, 2011년 2300톤급 인천급(FFG-Ⅰ) 1번함을 진수하면서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시동을 걸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현재, 해군은 인천급 호위함 6척, 대구급 호위함(FFG-Ⅱ) 8척, 충남급 호위함(FFG-Ⅲ) 3척을 전력화했다. 여기에 올 4월 29일, 네 번째 충남급인 '제주함'이 진수되면서 FFX 3단계 사업은 반환점을 훌쩍 넘어섰다. 충남급은 3600톤급으로, 인천급·대구급을 잇는 울산급 Batch-Ⅲ 사업의 산물이며, 해군은 2028년까지 총 6척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제주함까지 순조롭게 건조되면서, 해군은 연말 안으로 울산급·포항급 구형 전투함 4척 가운데 2척을 우선 퇴역시킬 수 있는 여유를 확보했다. 이후 남은 충남급 2척까지 진수를 마치면, 잔존 울산급·포항급 2척마저 정리해 1980년대 설계의 1세대 국산 전투함은 일선 전력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실제 작전 현장에서는 포항급·울산급을 둘러싼 '정리 시점' 논의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다. 포항급의 경우, 2009년 포항함을 시작으로 순차 퇴역이 진행됐고, 2010년 3월 26일 천안함처럼 어뢰 피격으로 경보도 제대로 울리지 못한 채 격침된 사례까지 겹치면서,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한 포항급은 숫자상 잔존 2척보다도 적다는 평가가 많았다.

울산급과 포항급의 건조 시기는 1985년, 1986년 전후로 비슷하지만, 울산급이 '정품'이라면 포항급은 울산급의 선체·무장 구성을 축소해 예산을 줄인 '다운스케일 버전'에 가까운 콘셉트였다. 울산급은 배수량이 더 크고 소나·레이더 등 센서·전자장비 수준도 상대적으로 좋아, 같은 노후 전력이라도 울산급을 조금 더 끌고 가고, 포항급부터 먼저 정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제주함 진수식이 중요 포인트로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 배 한 척이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구형 함정 두 척을 버릴 수 있다"는 식의 해군 내부 원칙이 작동하면서, 숫자 측면에서는 '신형 호위함 1척 = 구형 전투함 2척 정리'라는 구조로 전력 재편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급·대구급·충남급으로 이어지는 FFX 라인이 일정대로 들어오면, 울산급·포항급뿐 아니라 뒤이어 광개토대왕급·초기 구축함 일부까지 연쇄적으로 대체하는 플랜도 2030년대 건함계획에 맞춰 설계돼 있다.

새로 나오는 충남급 제주함이 어느 함대에 배치될지도 관심거리다. 충남함·전남함·경북함 등 1~3번함은 이미 해군 인도가 진행 중이거나 시험 운항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실전 평가가 끝나는 순서에 맞춰 동해·서해·남해를 관할하는 1함대·2함대·3함대에 차례대로 배치할 예정이다.

제주함은 아직 진수식 단계라 당장 전투배치가 가능한 상태는 아니지만, 약 1년 내외 시운전과 전투체계 시험을 거쳐 기존 인천급·대구급 전력이 부족했던 해역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군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선소별 역할 분담과 산업 구조 문제도 드러난다. 충남급 6척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1번함(충남함)을 맡고, SK오션이 2~4번함, 한화오션이 5·6번함을 건조하는 구도로 짜여 있다. 제주함은 SK오션이 만드는 마지막 충남급으로, 이 회사가 해당 사업에서 맡은 최종 물량이다.

 

[태안=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오후 태안 서방 해역에서 열린 해상기동훈련에 참여한 해군 2함대 을지문덕함(DDH-1, 오른쪽 첫 번째)을 비롯한 함정들이 대함사격을 하고 있다. 동·서·남해에 위치한 1·2·3 함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훈련은 구축함, 호위함 등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가 참여해 실사격, 전술기동 등 훈련을 진행했다. 2023.01.04 photo@newspim.com

차기 호위함과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한국형 항공모함까지 겹치는 2030년대 '건함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된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울산급·포항급 세대교체는 단순히 낡은 함정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조선·방산 산업 구조를 함께 손봐야 하는 숙제를 던지고 있다.

◆'K-방산 1세대' 퇴역이 남기는 메시지 = KF-5 제공호, M48A5 전차, 포항급·울산급 전투함은 한국이 '완전 수입'에서 '국산화·면허 생산'으로 막 첫발을 떼던 시기의 산물이다. 이 무기들이 2028~2030년 사이 줄줄이 물러난다는 사실은 한국군이 4~5세대 전투기와 3세대 전차, 신형 호위함 중심 전력 구조로 완전히 갈아탄다는 의미를 갖는다.

동시에 해외에서는 'K-방산 붐'과 대형 수출 계약이 연달아 터지는 동안 정작 국내 전력 교체는 예산과 정치 변수, 산업 구조 문제 때문에 수년씩 지연돼 왔다는 현실도 드러난다. 전력 공백 없이 세대교체를 마무리하려면 퇴역·도입 일정을 맞추는 기술, 작전, 예산의 3박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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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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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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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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