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29일 국내 증시가 오픈AI 실적 미달로 AI 의구심 부각됐다.
- FOMC와 M7 실적 앞두고 단기 조정 압력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 반도체·전력 인프라주는 실적 모멘텀으로 하방 지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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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9일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가 오픈AI의 내부 실적 목표 미달 소식으로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재차 부각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M7(매그니피센트7)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단기 조정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관련주의 실적 모멘텀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오픈AI의 실적 목표치 미달 소식에 따른 AI 산업 불안이 재고조된 가운데 M7 실적 경계심리까지 확산되며 약세 마감했다"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AI 업종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 하락했고, S&P500은 0.5%, 나스닥은 0.9% 내렸다.
시장 관심은 FOMC와 빅테크 실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4월 FOMC의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된 상태인 만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라며 "중동발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시각 변화와 고용시장 평가,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금리 부담은 성장주 밸류에이션의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올해 12월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으며, 첫 금리인하 시점도 2027년 이후로 늦춰 보고 있다"며 "이 같은 고금리 장기화 전망은 미 10년물 국채금리를 4.2~4.3% 수준에 묶어두며 바이오와 테크 등 성장주의 할인율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예정된 M7 실적은 AI 랠리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 시즌 당시 M7의 2026년 합산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는 기존 5000억달러에서 6500억달러로 대폭 상향됐지만, 시장은 과도한 지출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로 받아들였다"며 "이번에는 실적 서프라이즈와 함께 CAPEX가 상향될 경우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과 수익성 우려 완화가 동시에 확인되며 증시에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는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오픈AI발 악재와 FOMC, M7 실적 대기 심리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1% 넘게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장 초반 약세 출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업종은 차별화된 강세 흐름이 기대된다. 그는 "장 마감 후 시게이트가 스토리지 수요 호조를 반영해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고, 블룸에너지 역시 실적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반도체주와 전력기기, 연료전지 밸류체인에는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이벤트 소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FOMC와 M7 실적 결과에 따라 AI 중심의 국내 주도주 랠리가 재차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