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국민카드가 30일 1분기 순이익 1075억원으로 전년比 27.2% 증가했다.
- 김재관 대표 체질개선 전략으로 충당금 부담 줄고 연체율 개선했다.
- 업계는 반등 지속성에 신중하며 수익 다변화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한카드와 격차 79억원까지 축소…"수익 구조 개선 등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용카드업계 전반이 수익 둔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KB국민카드가 1분기 두 자릿수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의 '체질개선'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반등이 구조적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업계 내 신중한 시각도 동시에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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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3713억원으로 1.6% 감소했지만,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2188억원으로 659억원 줄이면서 영업이익은 1513억원으로 35.7% 늘었다. 연체율(1.21%)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1.00%)이 각각 0.40%포인트, 0.32%포인트 개선되며 충당금 부담이 완화된 영향이다.
업황과 비교하면 반등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카드 6개 전업 카드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5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삼성카드(1563억원)와 신한카드(1154억원)는 각각 15.3%, 14.9%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 삼성카드는 판매관리비와 금융비용 증가, 신한카드는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의 외형 지표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할부금융·리스 수익이 늘었지만 카드 및 기타 부문 부진으로 총 영업이익은 5128억원으로 4.5% 줄었다. 그럼에도 충당금 부담 완화에 따른 순이익 개선이 부각되며 신한카드와의 격차는 79억원 수준까지 축소됐다. 그동안 카드업계는 신한·삼성카드 중심의 '상위권'과 KB국민·현대카드 중심의 '중위권'으로 구분되는 구조였지만, 이번 실적을 계기로 구도 변화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 취임 이후 본격화한 '체질개선' 전략의 결과로 해석된다. KB국민은행 출신 '재무통'인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외형 확대보다 건전성 관리와 비용 구조 개선에 집중하며, 연체율 상승 국면에서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는 등 단기 수익성 훼손을 감수했다. 그 여파로 지난해 현대카드에 밀려 업계 4위로 내려앉았지만, 올해 들어 건전성 지표 개선과 함께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실적 반등과 3위 탈환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속성'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신중론이 제기된다. 카드업황 자체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박, 조달금리 상승, 카드론 중심 수익구조 심화 등 구조적 제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한 비용 통제와 충당금 축소에 기반한 실적 개선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 실적은 본업 성장보다는 충당금과 비용 관리 영향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국민카드의 반등이 이어지려면 건전성 개선에 더해 자산 성장과 수익원 다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 실행력을 경영의 최우선 기준으로 제시하고, 영업 조직과 운영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고객 접점에서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고객 데이터와 상품·디지털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디지털·AI·데이터 조직을 재편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전환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단계"라며 "체질 개선 노력의 결실을 맺고 새로운 확장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