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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ETF 디코딩] ⑨ 비트코인 지갑 없이 투자한다, I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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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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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이 2025년 6월 IBIT ETF 출시 341일 만에 AUM 700억달러 돌파했다.
  • SEC가 2024년 1월10일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하며 10년 거절 끝에 문 열었다.
  • IBIT가 유동성 선순환으로 시장 1위 지키며 골드만삭스도 변동성 상품 개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블랙록의 IBIT 압도적 1위, 왜
비트코인 현물 ETF 의미는
직접 투자와 다른 점은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2025년 6월 블룸버그의 보도가 코인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Shares Bitcoin Trust, IBIT)가 출시 341일 만에 총운용자산(AUM) 7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SPDR 골드 셰어스(GLD)가 같은 수준의 총운용자산에 이르는 데는 1691일이 걸렸다. IBIT가 5배 빠른 속도로 700억달러까지 주파한 셈이다. 당시 블룸버그는 IBIT가 전체 자산군을 통틀어 어느 ETF(상장지수펀드)보다 빠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이후로도 기록 행진은 이어졌다. IBIT는 2025년 10월 기준 총운용자산 규모 1000억달러에 육박하며 블랙록의 ETF 라인업 가운데 가장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부상했다. 이후 자산 규모가 위축되면서 2026년 5월7일(현지식가) 7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 10년의 거절 끝에 열린 문 = 비트코인 현물 ETF 시도는 지난 2013년 윙클보스 형제(Winklevoss twin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처음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SEC는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비트코인 시장의 조작 가능성과 투자자 보호 문제를 이유로 모든 신청에 줄줄이 퇴짜를 놨다.

IBIT 시세 추이 [자료=블룸버그]

판이 바뀐 것은 2023년 6월 블랙록이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면서였다. 2025년 말 기준 전세계 운용자산 14조달러를 넘어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전면에 나서자 규제 당국의 무게중심도 달라지기 시작한 것.

블랙록의 신청이 촉매제가 되면서 피델리티(Fidelity)와 아크·21쉐어스(ARK·21Shares), 인베스코(Invesco) 등 경쟁사들도 잇달아 신청서를 냈고, 2024년 1월10일 SEC는 마침내 11개 발행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동시에 승인했다.

미국 금융 매체 포춘은 당시 결정을 "2013년 윙클보스 형제의 첫 시도에서 시작된 여정의 종착점"이라고 전했다.

◆ 선물 ETF와 다른 이유 = IBIT가 등장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수단은 사실상 비트코인 선물 계약 기반의 ETF로 제한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셰어스(ProShares)의 BITO였다. 그러나 선물 기반 ETF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선물 계약은 만기가 있어 보유를 지속하려면 만기가 도래한 계약을 매도하고 차월물을 매수하는 '롤오버(rollover)'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데 선물 시장이 정상적인 우상향 기울기(콘탱고, contango) 구조일 때 이 롤오버는 비용을 지속적으로 발생시켜 장기 투자자의 수익률을 잠식한다.

IBIT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상품이다. 블랙록은 투자자가 매수한 1주에 해당하는 실물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를 통해 직접 보유하고 관리한다. IBIT 1주는 실제 비트코인의 일정 수량에 대한 청구권이며, 선물 롤오버 비용이나 만기 위험이 없다.

연간 운용보수는 0.25%로 주요 선물 ETF에 비해 낮은 비용 구조를 갖는다. 2026년 5월 8일 기준, bitbo.io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IBIT는 82만1512.7개의 BTC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약 3.9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 유동성이 유동성을 부른다 = 같은 날 상장된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 가운데 IBIT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단순한 블랙록 브랜드 파워 이상의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업계에 따르면 IBIT는 전체 현물 비트코인 ETF 시가총액의 50% 이상을 혼자 차지하고 있고, AUM 상위 3개 상품인 IBIT, 피델리티의 FBTC,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전체 AUM의 90%를 점유하는 '쏠림 구조'가 굳어져 있다.

그 핵심 메커니즘은 유동성의 선순환이다. AUM이 가장 크고 일평균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으면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좁아지고, 이는 다시 더 많은 거래를 끌어들이는 구조다. 기관투자자일수록 이 같은 유동성 프리미엄을 민감하게 본다.

실제로 골드만삭스의 2024년 4분기 13F 공시 자료에는 골드만이 15억7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2억7000만달러가 IBIT인 것으로 드러났다. JP모건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담보물로 인정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IBIT를 사실상의 기관 표준 상품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24년 말 10만달러를 처음 돌파했을 당시 12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의 운용자산이 134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 과정에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돌파를 촉매했다고 진단했다.

◆ 변동성 거래에 도전하는 월가 = IBIT의 성공에 이어 월가는 이제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넘어 변동성 자체를 수익화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6년 4월15일 SEC에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의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순수한 비트코인 현물 보유가 아니라 비트코인 ETF 지분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수입으로 수취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상품이다.

연금펀드처럼 수익(yield)이 필요한 기관들이 자산배분 규정상 순수 비트코인 직매수는 어렵지만 인컴 구조의 상품은 편입 가능하다는 점을 겨냥해 설계됐다.

골드만삭스의 신청서에는 주목할 만한 문구가 포함돼 있다. 블랙록이 이미 IBIT라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허브를 구축해 놓은 만큼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또 하나의 현물 ETF를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는 IBIT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의 인프라 기반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비트코인 직접 투자와 뭐가 다를까 = IBIT가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직접 투자와는 뚜렷한 차이점을 갖는다.

IBIT를 보유한다는 것은 실물 BTC에 대한 법적 소유권이 아닌 블랙록이 관리하는 신탁에 대한 수익권이다. 비트코인을 직접 디지털 지갑에 보관하거나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활용하는 전략의 경우 IBIT가 적절하지 않다는 얘기다.

변동성도 현실적인 리스크다. ETF라는 포장재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을 희석하지는 않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IBIT는 2025년 11월 말까지 5주간 순유출이 27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장기간 자금 이탈을 기록했고, 2026년 1월에는 비트코인 급락과 함께 IBIT 평균 투자자의 수익률도 '서브 제로' 영역으로 전환됐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투자 전망: 복잡성 속 촉매 탐색'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경제 규모에 비해 이례적으로 크고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전후 최고에 근접한 점을 들어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체 자산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복잡한 경로 없이 주식 계좌로 비트코인 노출이 가능해졌지만 IBIT가 일반적인 주식형 ETF와는 다른 리스크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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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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