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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35도 이상이면 한낮 피해 작업…38도 이상이면 옥외작업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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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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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노동부가 13일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 체감온도 35도 이상 시 오후 2시부터 5시 옥외작업 중지 권고하고 38도부터 전반 중지 유도한다.
  • 건설업 중심으로 취약 사업장 감독하고 재정지원 확대해 온열질환 방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동부, 올해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대책 발표
기상청 폭염중대경보 따른 옥외작업 중지 기준 강화
물류택배업·조선업·이동노동자 등 분야별 대책 추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온열질환 산업재해 감축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이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체감온도 38도부터는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옥외작업 전반을 중지하도록 유도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폭염을 '기후 재난'으로 규정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올 여름 시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핵심은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을 규정했다는 점이다. 대책에 따르면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정부는 작업시간대 조정 및 옥외작업 단축을 권고한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이면 옥외작업은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를 피해 진행하도록 한다. 체감온도 38도부터는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옥외작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폭염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2025넌 7월 30일 쿠팡 동탄물류센터를 불시 방문하여 폭염 속 노동자들의 작업 및 휴식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7.30 photo@newspim.com

권고는 노동감독관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를 수용하지 않는 사업장·사업주 처벌을 명시한 법적 근거는 없다. 다만 감독관의 권고는 통상 수용된다는 것이 노동부 설명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장 안전관리자나 현장관리 감독자 등은 감독관의 권고 사항을 대부분 준수한다"고 말했다.

무더위 시간대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 7월 경북 구미의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20대 베트남 국적 이주노동자가 폭염으로 사망한 사례에서 한국인 노동자는 낮 1시 이후 작업을 중단한 반면 사망한 이주노동자는 오후 4시경까지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도별 작업중지 권고 체계는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건설업 중심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업재해자 228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6명(46.5%)이 건설업 종사자였다. 제조업과 시설관리업의 온열질환 산업재해자 수도 각각 33명, 2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노동부는 지난해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발생했거나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신고가 접수된 건설사 86곳의 전국 시공현장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폭염 특보가 나오면 현장별 재발방지계획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폭염으로 공사기간이 지연되면 발주자에게 지체상금 없이 공사기간 연장을 요청하도록 적극 안내한다.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폭염 기상재해는 건설공사 기간 연장 사유로 추가됐다.

체감온도 33도·35도·38도라는 기준은 지난 12일 기상청·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폭염 특보 체계에 따라 정해졌다. 기상청은 특보 체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개편했는데, 최고 체감온도 35도가 이틀 이상 이어지면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체감온도 38도나 기온 39도 이상이 하루라도 나타나면 폭염중대경보를 낸다.

열화상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다. 사진은 열화상 사진과 일반 사진을 합성. [사진=뉴스핌DB]

지난해 6~8월 평균 기온은 25.7도로,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년 수치 23.7도와 비교하면 2도 높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지난해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작업 2시간마다 20분 휴식' 규정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해당 내용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담겼고, 이행하지 않는 사업주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대책은 지난해 법제화한 사업주 보건 조치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책에는 건설업뿐 아니라 폭염 취약 업종별 대책도 포함됐다. 물류택배업의 경우 휴게시설(쉼터) 설치 및 개인 보냉장구 지급, 휴식시간 부여 등 작업환경 개선 여부를 감독한다. 실내지만 환기가 어렵다는 작업장 특성을 고려해 적정한 관리 온도를 설정·유지하도록 지도한다.

철제 구조물의 복사열이 우려되는 조선업의 경우 사업장이 폭염특보 발령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쉰다는 휴식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도한다. 용접 및 설비·정비 업무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업무를 맡은 사내 협력사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보호조치 의무도 철저하게 감독한다.

공공분야 자체 발주 공사 및 공공근로 현장은 노동부가 우선 점검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이 공공분야에서 먼저 안착하도록 유도한다. 폭염에 취약한 이동노동자를 위해 노동부는 배달플랫폼사와 함께 이동노동자에게 쉼터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생수 50만명을 지원하는 '쉬어가며 배달하기' 캠페인도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다.

배달 오토바이 [사진=뉴스핌DB]

노동부는 오는 15일부터 9월까지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꾸려 여름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대책반은 ▲폭염특보 및 온열질환 사고사례 신속 전파 ▲폭염 취약사업장 집중 감독 및 맞춤형 기술지원 ▲온열질환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출동 및 적극 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폭염 취약 사업장 대상 사전 자율점검 기간을 운영,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이 현장에 정착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다음 달 15일부터는 폭염 취약 사업장 1000곳을 불시 감독하고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살핀다.

정부는 올해 50인 미만 폭염 취약 소규모 사업장에 이동식에어컨 등을 지급하는 재정지원 규모를 280억원으로 확대했다. 체감온도계·쿨키트 세트·생수 등 물품지원 예산 15억원도 신설했다. 민간재해예방기관을 통해 14만곳에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위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일터지킴이는 폭염 취약사업장 상시 패트롤 점검을 맡도록 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은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법적 의무사항인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현장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장관을 비롯한 지방관서 기관장들이 직접 폭염 취약 현장점검을 실시해 '2시간마다 20분 휴식'과 '체감온도 38도 이상 시 옥외작업 중지'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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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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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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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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