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D현대 13일 1분기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원 기록했다.
- 조선 정유 전력기기 등 주요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比 120.4% 급증했다.
- 배당 900원에서 1300원 상향 자사주 소각 검토 주주환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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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등 주요사업 전반 호조, 정유부문 이익 개선"
"자사주 소각 검토, 연간 배당성향 70% 이상 기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HD현대가 올해 1분기 조선·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부문 고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 대비 50% 이상 높은 '깜짝 실적'이다. HD현대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배당도 기존 900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는 13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급증한 수준이다. HD현대는 1분기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달성했던 연간 매출 71조2594억원, 영업이익 6조996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1분기에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부문 등 주요 사업영역에서 고루 수익성이 개선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 3560억원, 영업이익률 16.7%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한 수치다.
상선 수주는 1분기 말 기준 63억2000만달러로 연간목표 170억3000만달러의 37%를 달성했다. 하반기 북미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면서 LNG선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의 성장과 벙커링 사업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8.3% 늘어난 57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934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6.3%를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 산업용 엔진 성장 가속화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72.8% 증가한 2조3831억원과 207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건설기계 매출을 확대하고 엔진, AM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1분기 매출 7조7155억원과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유가격이 상승하고, 재고 관련 이익이 실현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02% 급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중동 전쟁 발 원유 믹스에 따른 원재료 변동 현황에 대해 "기존에 비중동산 비중을 40~50% 수준으로 사용해왔다"며 "현재 비중동산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가동량은 정제 마진 상황을 봐서 적절하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지속, 회전기기 매출 성장세 등의 영향으로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4.9%를 기록했다. 반면 HD현대로보틱스는 자동차 부품사 중심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지만, 연구개발 투자 확대 영향으로 50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남궁훈 HD현대 전무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선, 일렉트릭, 건설기계 등 주요사업 전반에 호조세가 지속되고 정유부분 이익이 개선되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도 기존 900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하면서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HD현대는 기존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연간 배당금은 배당 성향 70% 이상 기조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전무는 "현재 자사주를 10.5% 정도 가지고 있는데, 상법 3차 개정으로 자사주 기존 보유 주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소각을 하고 여러 가지 처리할 수 있는 정책들이 나와 있다"면서 "주주들한테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 전무는 이어 "연간 배당금은 배당 성향 70% 이상에서 그룹 배당 정책을 바탕으로 재무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조선, 일렉트릭, 마린 솔루션, 정유 모든 사업의 재무적 성과들이 충분히 고려된 다음 이를 적절히 반영해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해나갈 계획인지'에 대해선 "자회사들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에 배당 여력도 확대됐다"면서 "기존 주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개선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