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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프리뷰] 19일 광주 KIA-LG전, 선두 노리는 LG와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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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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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와 LG가 19일 광주에서 1위·상위권 향한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 KIA는 강한 장타력과 올러의 반등이 관건이며 LG는 리그 1위 마운드와 톨허스트 호조가 강점이다
  • KIA는 첫 경기 승리로 상위권 도약을, LG는 선두 KT 추격과 1위 탈환 발판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KBO 리그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 광주 경기 분석 (5월 19일)

5월 19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리그 5위 KIA 타이거즈(21승 1무 21패)와 2위 LG 트윈스(25승 17패)가 맞붙는다. 선발 투수는 KIA 애덤 올러, LG 앤더스 톨허스트로 예고됐다. KIA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LG는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탈환 가능성까지 있는 중요한 원정 3연전 첫 경기다.

[서울=뉴스핌] LG의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 [사진 = LG 트윈스] 

◆팀 현황

KIA 타이거즈 (21승 1무 21패, 5위)

KIA는 최근 10경기는 6승 4패, 직전 경기 승리로 흐름은 나쁘지 않다. 다만 홈 성적은 11승 1무 8패로 안정적인 반면, 이번 주 상대가 2위 LG와 4위 SSG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이라 5할 승률을 넘어 상위권 추격을 이어가려면 첫 경기부터 잡아야 한다.

KIA의 팀 타선은 타율 0.263으로 리그 6위권이지만, 홈런 48개(리그 2위)로 장타력은 상위권이다. 득점도 224점(리그 4위)으로 LG의 199점(8위)보다 많다. 특히 김도영, 아데를린 로드리게스, 나성범 등 중심 타선 장타력이 살아나면 어느 투수를 상대로도 빅 이닝을 만들 수 있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4.49로 리그 6위, 피홈런 45개(2위)로 많아 마운드의 장타 억제가 늘 숙제다.

LG 트윈스 (25승 17패, 2위)

LG는 선두 KT(25승 1무 16패)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해, 이날 경기 결과와 KT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최근 10경기는 4승 6패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직전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든 상태다. 원정 성적도 11승 8패로 나쁘지 않다.

LG의 강점은 전체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 4.13으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타선은 팀 타율 0.268로 리그 4위, 홈런 29개로 폭발적인 장타 팀은 아니지만, 출루와 작전, 주루, 중심타선의 집중력을 통해 점수를 만드는 능력이 좋다. KIA보다 득점은 적지만 실점 억제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LG가 유리할 수 있다.

◆선발 투수 분석

KIA 선발: 애덤 올러 (우투)

올러는 2026시즌 8경기 50.1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36피안타(3피홈런) 15볼넷, 46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1, 피안타율 0.201로 세부 지표는 매우 좋다. 규정이닝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에 올라 있으며, 피안타 억제와 WHIP만 보면 리그 최상위권 선발이다.

다만 최근 흐름은 뚜렷하게 꺾였다. 최근 3경기에서는 17이닝 14실점으로 흔들렸다. 4월까지 4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활약했던 투수가 5월 들어 위기에서 적시타와 장타를 허용하는 장면이 늘었다.

평가: 올러의 핵심은 투심과 다양한 슬라이더 계열 구종의 제구다. 좋은 날에는 우타자 몸쪽을 찌르고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이닝을 빠르게 삭제한다. 문제는 최근 3경기처럼 공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위기에서 결정구가 높게 형성될 때다. LG는 장타력보다 컨택과 작전, 득점권 집중력으로 압박하는 팀이기 때문에, 올러가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면 투구 수와 실점 위험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 (우투)

톨허스트는 2026시즌 8경기, 45.2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38피안타(3피홈런) 15볼넷, 36탈삼진, WHIP 1.16, 피안타율 0.222를 기록 중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올러보다 높지만, 승수와 최근 흐름에서는 톨허스트가 앞선다.

5월 3경기에서 19.2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 중이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낼 정도로 투구 흐름이 좋다.

평가: 톨허스트는 193cm 장신에서 나오는 빠른 공과 커브·포크·컷 패스트볼 구종을 섞는 유형이다. KIA 상대로는 개막 직후 크게 당한 기억(3이닝 7실점)이 있어 설욕전 성격이 강하다. 관건은 리드오프 박재현과 김선빈, 김도영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얼마나 막느냐다. KIA는 박재현이 출루하면 도루와 작전으로 흔들고, 김도영·아데를린 쪽으로 찬스를 연결하는 구조라 톨허스트가 1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장악해야 한다.

◆주요 변수

올러의 반등 여부

KIA가 이 경기를 잡으려면 올러가 4월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시즌 전체 성적은 훌륭하지만 최근 3경기 17이닝 14실점은 분명한 경고 신호다. LG 타선은 한 번에 5~6점을 몰아치는 팀이라기보다 출루와 진루, 희생플라이, 적시타로 꾸준히 압박하는 팀이다. 올러가 1~3회 실점을 최소화하면 KIA가 홈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만, 초반부터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 최근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톨허스트의 KIA 상대 설욕전

톨허스트는 3월 31일 잠실 KIA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하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대부분 5~7이닝을 책임졌고, 최근 13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다. KIA 타선 입장에서는 이미 한 번 크게 공략한 기억이 있지만, 지금의 톨허스트는 시즌 첫 등판 때보다 훨씬 안정된 상태다. KIA가 같은 방식으로 초반부터 빠른 카운트 공략에 성공하느냐가 중요하다.

KIA 장타력 vs LG 마운드 안정감

KIA는 팀 홈런 48개로 LG의 29개보다 훨씬 많다. 득점도 KIA가 224로 LG(199점)보다 많다. 반면 LG는 팀 평균자책점 4.13으로 리그 1위, KIA는 4.49로 6위다. 즉 KIA는 한 방의 파괴력, LG는 실점 억제력과 후반 운영이 강점인 구도다. 광주 경기 특성상 KIA 중심 타선이 톨허스트의 실투를 장타로 연결하면 흐름이 급변할 수 있지만, 1~2점 차 후반 승부로 가면 LG가 더 편한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

LG의 1위 추격 동기 vs KIA의 상위권 도약

LG는 KT에 0.5경기 차로 붙어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선두권 경쟁의 압박을 KT에 넘길 수 있고, 반대로 패하면 삼성·SSG 추격까지 신경 써야 한다.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흐름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팀 마운드가 리그 1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연패로 무너질 팀은 아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5할 위로 올라서며 4위 SSG 추격권을 유지할 수 있지만, 패하면 다시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로 내려간다. 특히 이번 주 일정이 LG와 SSG로 이어지기 때문에, KIA 입장에서는 올러가 나오는 첫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시리즈 전체 운영이 편해진다.

[서울=뉴스핌] KIA의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 [사진 = KIA 타이거즈] 

⚾ 종합 전망

이 경기는 선발 이름값과 최근 흐름이 교차하는 경기다. 시즌 전체 지표만 보면 올러가 ERA 3.04, WHIP 1.01로 톨허스트보다 안정적이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만 보면 톨허스트가 5월 들어 더 꾸준하고, 올러는 최근 3경기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LG의 근소 우세라 볼 수 있다. 팀 평균자책점 1위의 마운드 안정감, 톨허스트의 최근 반등세, 그리고 선두 KT를 추격하는 동기부여 때문이다. 다만 올러의 시즌 전체 지표가 워낙 좋고, KIA가 광주 홈에서 장타력을 갖춘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방적인 경기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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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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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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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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