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투자증권이 29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낮추며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했다.
- 제주항공은 고환율·유가 부담 속 국제선 감축·무급휴직·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비용을 줄이며 방어에 나섰다.
- NH투자는 상저하고 흐름과 2027년 완전 회복을 전망하며 기단 현대화가 비용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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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적자 불가피하지만 하반기 수요·2027년 이익 회복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제주항공이 고환율과 유가 급등이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 공급 축소·비용 절감·비핵심 자산 매각에 들어간 가운데,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기다리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재무 부담과 경쟁 환경을 감안해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하면서도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3393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목표 PBR은 글로벌 저비용항공사 평균 PBR 2.3배 대비 재무구조 부담과 국내 경쟁 환경을 반영해 30% 할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고환율과 제트유가 상승으로 영업비용 압박이 커지면서 회사는 공급과 자산을 동시에 줄이며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정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급등에 따라 한국발(Outbound) 여행 수요는 단기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에 수익성이 낮은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187편 감축, 전체 국제선 공급의 약 4%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6월 한 달 간 희망자를 대상으로 단기 무급휴직을 시행했으며, 노후 항공기 3대 매각(1447억원), IT 계열사 에이케이아이에스 지분 전량 매각(430억원), 호텔 사업 양도(540억원)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단 현대화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 5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하고,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수요 호조에 따른 국제선 운임 상승과 연료비 급등분 미반영 영향"이라며 "2분기는 단기 수요 위축과 영업비용 상승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유류할증료 하락과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나타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7년에는 여객 수요의 완전환 회복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저비용항공사는 노선 다변화에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밸류에이션 확대를 위해서는 기단 현대화를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