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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 美 석유재고 바닥…업계 "유가 200달러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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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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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전쟁 이후 미국이 4일 석유 재고 20년래 최저를 기록하며 유가가 급등했다
  •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미국이 사실상 최후 공급자 역할을 하나 비축유 방출에도 완충 능력 한계가 지적됐다
  • 재고 감소와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값이 전쟁 전보다 50% 오르며 11월 중간선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전쟁에 비축유 방출·수출 급증 겹쳐
셰일혁명 이후 쌓은 '여유분' 사실상 소진
"미국이 글로벌 최후의 공급자…재고 바닥나면 게임 끝"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의 석유 재고가 2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비축유 방출과 수출 급증이 맞물리면서 재고 감소세가 가팔라지자, 업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지 않을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원유와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포함한 전체 석유 재고는 지난주 1060만 배럴 감소한 15억 7000만 배럴로 집계됐다.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2.26달러(2.41%) 상승한 96.02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1.81달러(1.89%) 오른 9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호르무즈 봉쇄 지속 시 배럴당 200달러 경고

에너지 컨설팅업체 라피단 에너지 그룹의 밥 맥널리 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이 유조선 운항에 다시 개방되지 않으면 올여름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널리 대표는 전 백악관 에너지 자문관 출신이다.

그는 "문제가 다른 산업과 경제, 금융시스템으로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반에 내재된 취약성이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고 급감의 배경에는 정부의 전략비축유(SPR) 방출과 수출 급증이 동시에 작용했다. 지난주 상업용 및 정부 보유 원유 재고가 1600만 배럴 줄었고, 중동 공급 감소를 메우려는 아시아·유럽의 수요가 늘면서 미국산 원유 수출도 크게 늘었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지난주 하루 440만 배럴에서 580만 배럴로 급증했다. 이는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생산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급증세가 글로벌 원유 공급 상황의 심각성을 방증한다고 지적한다. 전쟁 이전 전 세계 하루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 "미국이 최후의 공급자…완충 능력에 한계"

전쟁 이후 미국은 사실상 글로벌 원유시장의 '최후의 공급자(supplier of last resort)' 역할을 하고 있다. 중동 공급 공백을 미국산 원유가 메우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그 대가로 미국의 재고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재고 감소로 셰일혁명 이후 축적돼 온 재고 증가분도 사실상 소진됐다. 셰일혁명은 미국을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주요 원유 수출국으로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었다.

오닉스 캐피털 그룹 산하 리서치 조직 더 오피셜스의 에드워드 헤이든-브리펫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현재 세계 석유시장의 최후의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동 공급 감소를 상쇄하는 완충장치이자 시장 안정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 완충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지금까지 전략비축유에서 약 5000만 배럴을 방출한 데 이어 총 1억 7200만 배럴 규모의 추가 방출도 승인한 상태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완충장치가 줄어들수록 시장을 안심시키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부담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사실상 최후의 공급자(supplier of last resort)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대한 정제 능력과 국내 생산 덕분에 다른 어떤 국가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까지 줄고 있다"며 "결국 미국 내 가격이 더 올라 수출과 재고 감소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수출이 둔화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며 "원유 구매자들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공급처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 휘발유값 전쟁 전 대비 50% 높아…중간선거 앞 정치적 부담

EIA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갤런당 4.44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몇 주간 소폭 하락했지만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50% 높은 수준이다.

원유 가격이 다시 급등할 경우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휘발유 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경제와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점차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날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일시적인 충격(short-term blip)"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미국 재고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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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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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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