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가 4일 두산전서 주축 선수를 제외했다
- 김경문 감독은 부진한 타순에 휴식을 줬다
- 신인 유민이 처음 1군 선발로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한화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우익수)-오재원(중견수)-이진영(좌익수)-노시환(3루수)-유민(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박정현(유격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외국인 우완 오웬 화이트가 맡는다.
전날(3일) 경기와 비교하면 선발 명단에 큰 변화가 생겼다. 한화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 강백호, 이도윤, 심우준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사실상 절반 이상의 타순이 교체된 셈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페라자와 문현빈은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라며 "페라자는 가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휴식을 주기도 했는데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두 선수의 타격 페이스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문현빈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도 0.294(204타수 60안타)까지 떨어지며 결국 3할 타율이 무너졌다.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둘렀던 페라자 역시 5월 들어 생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특히 이번 두산과의 3연전 첫 두 경기에서는 8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단순히 부진에 따른 문책성 교체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야구는 승부가 초반에 결정나는 경기가 아니다"라며 "후반 상황에 따라 다 나갈 수도 있다. 먼저 나간 선수들이 잘하면 휴식을 더 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뒤에서 준비해온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에도 힘이 된다"라며 "노력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은 다시 자기 페이스를 찾을 시간을 주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4일)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이 더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도 있다"라며 "이 선수들이 성장해 팀이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경기 내용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유민이다. 이날 경기 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유민은 곧바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배명고 출신인 유민은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기며 콜업 기회를 얻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144타수 48안타), 5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3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장타 생산 능력까지 보여줬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984에 달했다.
김 감독은 유민의 콜업 배경에 대해 "2군에서 타격 성적이 계속 좋았다"라며 "기존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선수들이 기회를 잡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 입장에서도 더욱 좋은 일"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유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대신 외야수 최인호를 말소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