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영전략 전문가 김정민이 최근 전2권을 출간했다.
- 책은 이론과 현장 간극을 메우는 데 초점을 뒀다.
- AI 시대에도 인간의 전략 판단이 핵심이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대기업 현장에서 33년을 보낸 경영전략 전문가가 이론과 실무의 간극을 메우는 책을 펴냈다.
김정민 저자의 '핀포인트 전략 코치'가 최근 전 2권으로 출간됐다. 저자는 국내 2개 대기업 그룹에서 경영전략 업무를 수행하며 다섯 차례의 MBA 과정을 거쳤다. 그 긴 여정에서 그가 줄곧 느낀 것은 하나였다. 아카데미아의 언어로 쓰인 경영전략 이론서들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풀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었다.

지질학 전공의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가 신규 사업 발굴 업무를 계기로 경영전략 분야에 발을 들인 저자의 이력은 이 책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론을 현장에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풀기 위해 이론을 불러오는 방식이다.
책 제목 '핀포인트(Pinpoint)'는 그 지향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방대한 경영전략의 세계에서 실무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핵심을 콕 집어주겠다는 것이다.
1권은 기업 전체, 단위 사업, 업무 기능이라는 세 가지 층위에서 전략을 다룬다. 중장기 전략 수립 프로세스와 실제 사례, 신규 사업 마스터 플랜과 재무적 타당성 분석, M&A 검토, 한계 사업 철수 방법론이 앞부분을 채운다. 후반부인 4장에서는 마케팅·브랜드·상품 개발·생산 등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기능과 기술 R&D·품질·인사·재무·리스크 관리 등 사업을 뒷받침하는 지원 기능별 전략을 상세히 풀어낸다. 기업 조직 전반을 관통하는 구성이다.
2권은 한층 실전적이다. 저자가 15년간 전사 IT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책임진 임원 경험을 살려, 업무 프로세스·IT 시스템·디지털 혁신을 실무에서 어떻게 접근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대형 사고나 도산 같은 돌발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법도 별도 장으로 담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략 보고서 쓰기' 파트다. 전략 조직의 역할과 역량, 보고서 작성법, 컨설팅사 활용 노하우까지 다룬 이 장은 현장 실무자라면 반길 내용들이다. 부록에는 주요 경영전략 이론과 방법론을 바로 공부할 수 있도록 요약 정리했다.
저자는 출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AI가 보고서까지 써주는 시대가 됐지만 전략 보고서 준비는 실무자에게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AI를 적극 활용하되 그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고 참과 거짓을 판단하려면, AI를 배제하고 인간의 머리로 상황을 정리하고 분석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도구가 아무리 정교해져도 그것을 쓰는 사람의 판단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오래된 명제를, 저자는 33년의 현장 경험으로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