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토이 스토리5 팀이 8일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 태블릿과 아이들 놀이·연결 문제를 다룬다고 밝혔다
- 장난감들이 보니의 새 친구 ‘릴리패드’로 인한 위기에 직면하고, 제시의 성장과 부모 공감 서사를 중심으로 풀어낸다고 했다
- 감독과 배우들은 놀이와 인간적 연결의 가치를 강조하며, 디지털 시대에도 진정성·우정·정체성의 균형을 관객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5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토이 스토리'가 장난감보다 기계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 인간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8일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토이 스토리 5' 기자간담회에서는 맥케나 해리스 감독을 비롯해 시리즈의 전 과정을 함께 해온 배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뉴 페이스 그레타 리가 참석해 개봉을 앞둔 소감과 작품의 포인트를 소개했다.
'토이 스토리 5'는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한 장난감들, 제시, 우디, 버즈 등이 다시 뭉쳐 예측불가한 여정을 함께하는 이야기다.
공동 연출을 맡은 맥케나 해리스 감독은 "가장 진전된 부분은 '오늘날 어린이들이 어떻게 현실을 살아가는가'를 직접 다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가감독은 "요즘 아이들은 장난감보다 아이패드나 스크린을 보며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낸다. 보니가 '릴리패드'를 소개받으면서 놀이 시간을 빼앗기게 되는데, 전작의 장난감들이 마주했던 그 어떤 난관보다도 거대한 위기"라고 했다.

AI와 디지털 콘텐츠 시대에 여전히 장난감 이야기가 유효한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감독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놀이'는 인간 모두의 본능이며 상상력은 타고나는 것"이라며 "결국 인간은 타인과 연결되고 싶어 하는데, 바로 그 '연결(Connection)'이 이번 영화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영화의 가치를 얘기했다.
제시의 목소리를 연기한 조안 쿠삭은 "마치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이번 시리즈와 재회한 소감을 말했다. '토이 스토리5'에서는 우디가 아닌 제시가 보니 방의 새로운 리더로 등장한다. 그는 "제시의 여정과 그 안의 성장통을 너무나 아름답게 그릴 수 있었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품에서 내려놓아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도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서사"라고 감동을 예고했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우디 역의 톰 행크스 역시 작품에 깊은 애정을 표했다. 그는 "우디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성숙해졌지만,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언제나 마음 속에 살아있다"라며 "우디는 세월감이 느껴지는 소재로 만들어진 장난감이다. 다시 우디로 돌아왔을 때, 경험과 배움의 흔적들을 목소리에 고스란히 녹여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고 이번 작품의 소감을 말했다.

새롭게 장난감들 사이에 등장해 모든 것을 뒤흔드는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 역의 그레타 리의 존재감이 이번 영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레타 리는 "처음엔 기계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막막했다. 다행히 감독님이 캐릭터가 인간적인 면을 갖고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그것에 집중해 길을 찾았다"고 밝혔다.
버즈 역의 팀 알렌은 "이번 작품에서는 실제로 업그레이드된 버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하게 애드리블르 시도했음을 털어놨다. 톰 행크스는 "한국 관객분들이 제목의 '5'라는 숫자는 지우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저 하나의 연속된 '토이 스토리'일 뿐"이라며 영화를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맥케나 해리스 감독을 비롯해 배우진, 영화의 제작진은 30년간 이어진 토이 스토리와 함께 자라고 이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깊이 몰입했던 제작 과정을 얘기하기도 했다. 감독은 "주인공 보니는 타인과의 연결과 공감, 우정을 깊이 갈망하는 아이지만 남들과 똑같은 디바이스를 쓰고 비슷한 언어를 구사해도 진정한 연결과 소통을 할 수 없단 벽에 부딪힌다"고 현대 사회에 만연한 보편적인 문제를 짚었다.
그러면서 "보니와 제시에게 다가오는 그런 어려움과 제시가 다른 사람과 우정을 중시하는 동시에 '자신의 진정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정체성을 지키려고 한다. 그 균형 사이에서 오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한국 관객분들이 공감하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 '토이 스토리5'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