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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취임1년 회견] 李대통령, 167분간 21개 질문에 '솔직' 답변 "지선, 국민이 보내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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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지방선거 패배를 국민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피를 강조하며 7월 세제 개편과 공급 확대 등 부동산·금융 종합대책을 예고했고, 조작기소 특검은 법과 상식에 따라 국회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
  • 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충격적이라 비판하며 헌정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했고, 집권 2년 차에는 적절한 시기에 적정 규모 개각을 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6·3 지선 서울시장 패배에 "2~3일은 안 좋아…겸손해야
부동산 대책 "금융·규제·공급정책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
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 "어처구니 없고 책임 물을 것"
조작기소 특검 "법과 상식대로 국회가 판단" 추진 시사
집권 2년차 개각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규모로 개각"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결과를 국민이 보내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겸허함을 보였다. 다만 부동산 정책과 금융 시장 활성화 등 비정상의 정상화를 향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는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167분 간 기자회견을 이어가면서 총 21개 질문에 답했다. 지난해 국민임명식 당시 착용했던 넥타이를 다시 매고 나와 초심을 보인 이 대통령은 특유의 솔직 화법으로 1년 간의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면서, 더 빠르고 유능한 정부를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 "지방선거는 국민의 경고…더 낮은 자세로 겸손해야"

이 대통령은 6·3 지선 중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관련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그 조차도 국민들이 저에게, 이 정권에 보내는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겼냐 졌냐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 (광역단체장 당선) 숫자가 과반이면 이긴 건가, 10개를 넘으면 이긴 건가"라며 "그건 기준에 따라 다르다. 그런데 이겨야 하는 곳에서 졌다. 그건 문제가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중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곳에서 이겼지만 정치적 상징인 수도 서울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에 패배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제가 원래 정치적으로 중립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표정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국은 국민들의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도 사실 (선거를) 너무 쉽게 생각한 측면이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단 1명의 주권자에게 죽을 힘과 온 정성을 다해서 설득하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선거가 끝난 뒤 2~3일은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결론은 내 부족함"이라며 책임을 본인에게 돌렸다.

향후 국정 기조와 관련해서는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국정 기조는 바뀔 게 없고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정치적 요소보다 주어진 권한을 갖고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더 빠르게 더 힘들여 해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국가 공동체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국가 공동체가 가진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권력과 힘을 갖는 것"이라며 "그 힘을 갖기 위해 싸우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피가 생존"…7월 세제 개편 예고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근절이라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재차 신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특히 7월 부동산 세제 개편을 비롯해 금융·규제·공급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한 번에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려고 한다"며 "세제 문제는 오는 7월에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한 번에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 늘리는 정책은 속도를 빨리하는 것으로 조만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재건축과 재개발을 열심히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자투리 땅이라도 개발해서 집을 짓는 신축 공급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 부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급이 확 줄었다"며 "재건축과 재개발 인가, 착공 공급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 이걸 속도 내서 빨리 해야겠다"고 했다.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탈피하는 게 이 나라가 살아 남는 길"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갉아먹는, 현재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문제 중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부동산 투기를 규정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온갖 탈법 편법이 난무하고 결국은 한국의 경제 구조를 통째로 왜곡했다"며 "모든 국가 자산 역량이 부동산에 잠겨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본이 생산적 역량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갖는 것은 보호해야 하지만 사치품화 된 주택은 선진국만큼의 보유 부담을 지우는 게 맞다"며 "여러 채를 보유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니 상관없지만 그에 상응하는 부담을 지게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 "조작기소 특검, 법과 상식대로…국회가 판단"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의혹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잡으면 되는 것이고 잘못된 게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민주당 주도의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에 힘을 실으면서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을 줄 당위성을 피력한 것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최소한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며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한다.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들이 꽤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진상 규명을 내가 지휘하는 검찰과 경찰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할 수도 있고 국회가 임명하는 특검이 할 수도 있다"며 "내 입장에서는 합수본이 훨씬 낫지만, 국민 입장이나 야당 입장에서는 특검이 더 낫다"고 특검론을 옹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사를) 안 할 수는 없다. 수없이 고소와 고발이 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어떤 방식이 나을지 국회에서 이 점도 고려해서 판단하면 될 것"며 "어떻게 할지는 결과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 법과 상식에 따라 잘못됐으면 시정하면 되는 거고, 잘못이 없으면 놔두면 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직격…"모범 민주국가 망가뜨려…충격적"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는 "충격적"이라고 한탄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 대한민국, 모범적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깡그리 망가뜨렸다"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문제가 있지만 참 한심하다. 어떻게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독립 기관인 선관위가 저런 결과를 만들어 냈을까 싶다"며 "낮 2시부터 부족하다고 했는데 대책도 없이 방치해서 일부러 그랬나 싶을 정도로 한심하다고 생각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지난 3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청년층 시위와 문제 제기에는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청년의 문제 제기를 보면서 나도 참 민감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민주 공화국인 대한민국의 투표권 행사를 정부가 저렇게 대책 없이, 속된 말로 어영부영 대충해서 주권 행사를 못 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주권에 대한 존중이 말만 있었지 실제로는 없었던 게 아닌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주권 감수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반성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헌법·헌정 시스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독립기관 문제라고 국회가 따로 하기보다 정부 주요 요인들이 모여 어떻게 접근하는 게 맞을지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원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해 5부 요인이나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됐다.

이 대통령은 "적당히 넘어가면 이런 일 또 생길 거 아니냐"며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해 준 청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인턴기자 = 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6.06.08 yeawon2@newspim.com

◆ 집권 2년 차 개각은 고민 중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규모 개각"

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각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규모나 시기는 못박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7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후임 중기부 장관을 인선해야 하고,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비롯해 일부 수석비서관급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규모로 개각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 시점에선 어느 시점에 어느 부처까지 개각을 할지 세밀하게 검토해 보지는 않았다. 적정 시기에 적정 규모의 개각이 있지 않을까 그런 정도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1년이 됐다. 우리도 일하는 방식과 내용, 방향, 이런 것들을 재조정할 시점이 돼 간다"며 "지금까지는 내각이 아주 잘 운영됐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내각이 큰 소리나 잡음 없이 제가 제시한 방향대로 치열하게 잘 달렸고 성과도 많이 냈다"며 "역사적으로 이렇게 단기간에 구체적 성과를 많이 낸 내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했다"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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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실패·산책 주루·견제사까지…디테일 무너진 LG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가을야구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실력만이 아니다. LG는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작전과 주루, 수비까지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며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KIA에 3-6으로 패했다. 전날(17일) 1차전에서도 1-5로 무릎을 꿇었던 LG는 시리즈 전적 2패를 기록하며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선발투수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도 뼈아팠지만, 더욱 아쉬운 것은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반복된 실수였다. 1차전에서 작전 실패와 안일한 주루, 연속 수비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던 LG는 2차전에서도 결정적인 견제사로 추격 기회를 날렸다. 가장 뼈아픈 장면은 2차전 3회초였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선발 임찬규가 1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는 동안 6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정규시즌 공동 다승왕이 0.1이닝 만에 강판되는 충격적인 출발이었다. 그러나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존 케네디와 이우찬 등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막았고, 3회초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박동원이 2루타를 때려냈고,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로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5로 추격한 LG는 박해민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송찬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됐지만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었다. 타석에는 올 시즌 타율 0.338, 39홈런, 122타점을 기록한 오스틴 딘이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추가 득점을 기대할 수 있었고, 장타가 터진다면 단숨에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오스틴이 승부를 마치기도 전에 이닝이 끝났다. 1루 주자 박해민이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가다가 KIA 포수 한준수의 견제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어렵게 만들어낸 2사 1, 2루 기회가 허무하게 사라졌다. 박해민은 빠른 발과 주루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선수다. 그러나 당시에는 무리하게 추가 진루를 시도할 이유가 크지 않았다. 이미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고, 타석에는 LG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인 오스틴이 있었다. 한 베이스를 더 얻기 위해 감수한 위험이 지나치게 컸던 셈이다. 더욱 뼈아픈 것은 LG가 막 추격을 시작한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1회 5실점이라는 악재를 딛고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지만, 스스로 공격을 끝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LG는 5회초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으나 7회말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2-6으로 벌어졌다. 8회초 문정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LG는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날의 견제사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전날에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1차전 3회초, LG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서울=뉴스핌] 17일 KIA와의 준PO 1차전서 도루 실패와 주루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논린을 일으킨 LG의 박동원.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다음 타자 구본혁은 초구에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를 시도했지만 파울을 기록했다. 이후 LG 벤치는 같은 작전을 다시 시도했다. 그러나 KIA 배터리가 이를 경계했다. 제임스 네일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바깥쪽 높은 공을 던졌고, 2루로 뛰던 박동원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주자를 진루시키기 위해 선택한 작전이 오히려 주자를 지우는 결과로 이어졌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이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작전 실패로 주자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설명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LG 염경엽 감독은 KIA 배터리가 의도적으로 피치아웃을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반면 이범호 KIA 감독은 초구 작전 이후 비슷한 상황에 대비했고, 배터리 코치와 포수 김태군이 바깥쪽 공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KIA는 LG의 움직임을 읽고 대응했지만 LG는 상대의 대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5회초에는 박동원의 안일한 주루가 도마 위에 올랐다. 1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으로 뜬공을 날렸다. 평범한 외야 플라이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KIA 중견수 김호령과 좌익수 박재현이 충돌하면서 공을 놓쳤다. [서울=뉴스핌] 18일 KIA와의 준PO 2차전서 견제사를 당한 LG의 박해민.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박동원은 타구가 잡힐 것으로 판단하고 전력 질주하지 않았다. 1루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야 뒤늦게 속도를 높였지만 2루 진루를 시도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전력 질주했더라도 2루까지 도달할 수 있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상대의 실수까지 대비해 끝까지 뛰어야 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장면이었다. 6회말에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무너졌다. 송찬의가 박재현의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놓쳤고, 이어 문보경도 김선빈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 위기로 바뀌었다. 결국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KIA가 추가점을 올렸다. LG가 공격에서는 스스로 기회를 날리고, 수비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장면이 반복된 것이다. 반면 KIA는 이틀 연속 상대의 작은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1차전에서는 포수 김태군이 LG의 작전에 대비해 박동원의 주루사를 유도했고, 2차전에서는 한준수가 박해민의 긴 리드 폭을 포착해 견제사로 연결했다. 타격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KIA는 1차전 김도영이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는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선빈, 한준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LG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동안 KIA는 상대의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수비에서는 위기를 최소화했다. [서울=뉴스핌] 18일 KIA와의 준PO 2차전서 견제사를 당한 LG의 박해민. [사진 = LG 트윈스] 2026.10.18 wcn05002@newspim.com 물론 두 경기의 패배를 기본기 문제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1차전에서는 중심타선의 부진이 결정적이었고, 2차전에서는 임찬규의 조기 강판으로 경기 운영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전력과 경기 흐름에서 밀릴수록 작은 플레이 하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잡아야 할 타구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주어진 득점 기회를 끝까지 살리며, 불필요한 주루사로 공격의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LG는 이 기본적인 부분에서 이틀 연속 흔들렸다. 1차전에서는 작전 실패와 느슨한 주루, 연속 실책이 나왔고, 2차전에서는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견제사로 공격을 끝냈다. 결과는 2연패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KIA전 연패도 9경기로 늘어났다. LG는 오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 번만 더 패하면 가을야구가 끝난다. 지금 LG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전술 변화만이 아니다. 평범한 타구를 잡고, 주어진 기회를 살리고, 불필요한 아웃을 줄이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을야구의 승부를 가르는 디테일에서 밀리는 한 LG의 반전은 쉽지 않다. wcn05002@newspim.com 2026-10-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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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멤버십 보안 뚫렸다…고객 개인정보 무단 유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커피전문점 할리스에서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비밀번호와 주소 등도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6일 멤버십 시스템에서 허가받지 않은 접근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사고 내용은 이날 고객들에게 문자로 안내했다. 18일 오후 8시에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할리스 홈페이지 모습. [사진=할리스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가 추정하는 유출 시기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까지다. 2020년 2월 11일 이전 멤버십 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비롯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등이다. 서비스 이용에 관한 정보도 포함됐다. 할리스는 사고 확인 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막고 인증 절차를 보강했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으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이번 사고 이후 할리스 공식 홈페이지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고객에게는 할리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함께 바꾸도록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링크를 누르지 말 것도 당부했다. 할리스는 문자로 링크를 보내거나 비밀번호 및 금융·결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할리스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10-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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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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