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가 9일 잠실 SSG전에서 부진한 홍창기를 선발서 제외했다
- 염경엽 감독은 연습과 재정비를 위한 결정이며 송찬의 기용 기회라 설명했다
- 출루율은 높지만 타격 부진으로 타선 흐름이 끊겨 LG 우승경쟁 위해 홍창기 부활이 절실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홍창기에게도, LG에게도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홍창기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박해민이 1번 타자로 나서고 송찬의가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의 선발 제외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염 감독은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 선수 본인이 느끼는 것도 있을 거다. 그런 부분에 대해 훈련하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지 않나. 또 (송)찬의가 요즘 나쁘지 않아서, 이럴 때 (송)찬의를 좀 써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창기의 선발 제외는 현재 그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LG 타선의 출발점 역할을 맡아온 홍창기는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4시즌까지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평가받았던 그는 올 시즌 타율이 0.232(190타수 44안타)에 머무르며 좀처럼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물론 출루율은 0.378로 여전히 리그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유의 선구안 덕분에 볼넷을 꾸준히 얻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 투수들을 압박하던 강한 타구 생산 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장타 생산이 줄어들었고,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도 예년만 못하다.
무엇보다 홍창기의 부진은 개인 성적에만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아니다. LG 공격 전체와 직결된다.

홍창기는 지난 수년간 LG 타선의 엔진 역할을 맡아왔다. 통산 출루율이 0.425인 홍창기는 상대 투수를 괴롭히며 출루하고, 후속 타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로 LG가 강팀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도 홍창기의 존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홍창기가 출루하지 못하면서, LG 타선의 흐름도 함께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 오스틴이 중심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리드오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공격 전체의 파괴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이 홍창기에게 시간을 주기로 결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번 선발 제외는 문책성 조치라기보다는 재정비의 의미가 더 강하다. 실제로 염 감독은 시즌 초반에도 홍창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타순 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홍창기가 살아나야 LG 타선이 살아난다"는 뜻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LG는 홍창기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오래 보기 위해 잠시 쉬게 한 것이다.
특히 염 감독의 발언에서 주목할 부분은 "선수 본인이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라는 대목이다. 이는 현재 홍창기 스스로도 자신의 부진을 인식하고 있으며, 기술적·심리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LG는 현재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홍창기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해민이 공백을 잠시 메울 수는 있지만, 홍창기 특유의 출루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시즌 내내 대신하기는 어렵다. 홍창기의 반등을 바라는 LG와 염 감독은 그에게 일단 시간을 줬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