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스트라제네카가 9일 비만약 엘레코글리프론 2상 성과를 냈다
- 36주 투약 후 평균 체중이 11.8% 줄어 경쟁에 나섰다
-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와 화이자·로슈까지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미국의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 영국·스웨덴계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9일(현지 시각)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엘레코글리프론(elecoglipron)'의 임상 2상 시험에서 환자들이 36주 투약 후 평균 체중이 11.8% 줄었다고 밝혔다. 위약 투여군은 0.6% 감소에 그쳤다. 26주 동안 복용한 환자의 체중 감소율은 10.5%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시험 참가자들에게 메스꺼움과 설사, 구토 등의 증세가 있었으나 이는 GLP-1 계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곧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종 단계인 3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약품이 2027년 이후에야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제품과 경쟁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결과로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체중 감량 효과는 다소 뒤처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최초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승인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는 64주 투약 시 평균 체중이 약 1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4월 승인된 일라이릴리의 파운다요(Foundayo)는 12.4% 감량 효과를 보였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제약사 화이자(Pfizer)도 최근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자사의 주사제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제품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신생 바이오기업 메트세라(Metsera)를 100억달러에 인수하며 비만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화이자는 주 1회 또는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비만 치료제 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 1회 투여 제품보다 환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Roche)는 자사의 실험용 비만 치료제 에니세파타이드(enicepatide) 임상 2상 시험 결과 환자들이 48주 투약 후 평균 체중의 22.7%가 줄었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도 차세대 비만 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가 무릎 통증과 수면무호흡증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케네스 커스터 일라이릴리 부회장은 "비만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 출현은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일"이라며 "역사적으로 경쟁은 과학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우리는 경쟁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