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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당권포기 압박에 鄭 반기 '명청대전'...'정권 짧다' 靑 겨냥·1인1표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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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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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지방선거를 "성공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정청래 대표 책임론에 힘을 실어 8월 당권 경쟁을 촉발했다.
  • 청와대는 이 대통령 G7 출국 환송 행사에서 정 대표를 사실상 배제하고 김민석 총리에게 힘을 실어 명청 갈등을 노골화했다.
  • 정 대표는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맞서며 당권 연임을 겨냥한 1인1표제 강행으로 친명계의 당권 포기 압박에 정면돌파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李 '성공 아니다' 鄭 전국적 승리 질책
공항 행사에 김민석 부르고 鄭은 제외
鄭 "정권 짧고 국민 영원" 靑겨냥 해석
1인1표제 강행...당권도전 의지 '승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갈등 기류가 심상치 않다. 검찰 개혁 등 주요 현안을 놓고 표출됐던 갈등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정 대표 책임론 공방을 계기로 다시 표면화하고 있다. 이는 8월 17일로 예고된 차기 당권 경쟁과 직결돼 있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갈등 조짐은 몇 개의 단어와 장면으로 압축할 수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이 대통령의 "성공이 아니다"라는 언급에 이은 정 대표의 이 대통령 유럽 순방 환송 행사 불참, 이어서 나온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정 대표의 말에 다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성공이 아니다'라는 말은 정 대표 책임론과 떼어서 볼 수 없다. 친명(친이재명)을 중심으로 제기된 정 대표 책임론은 당권 포기를 의미한다.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하라는 것이다. 청와대가 공항 행사에 정 대표를 초대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됐다. 이에 정 대표는 반발하며 연임 도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03 photo@newspim.com

정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친명계는 김민석 총리를 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미 사의를 표명하고 당권 준비 작업에 들어갔고, 이 대통령은 김 총리를 치하하고 '다른 역할'을 강조하며 힘을 보탰다.

김 총리를 미는 친명계와 '마이 웨이' 하겠다는 정 대표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정 대표가 출마하면 명청 대전은 현실화한다. 당권 싸움이 갈등의 본질이다. 그 결과에 따른 후폭풍은 예단하기 어렵다. 갈등 상황을 시간순으로 재구성해 본다. 

◆ 이 대통령 "전국적인 승리"라는 정 대표 평가 일축... "정 대표 책임론에 힘 실었다"는 분석    

우선 이 대통령의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가 단초가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한다"며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국민이 저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자성론을 꺼냈다.

선거전 초반 15대 1의 압승이 예상됐음에도 서울을 포함한 4곳에서 패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다. 특히 서울은 상징성이 크다. 게다가 자신의 국정 지지율이 60%에 이르는 상황이다. 선거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겼냐 졌냐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그런데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문제가 다르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국적인 승리라는 정 대표의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내 친명계를 포함한 반청(반정청래)파 중심의 정 대표 책임론에 무게를 실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제사를 지내면 정말 온 마음을 다해야 하는데, '제사 끝나면 먹으면서 즐겁게 놀아볼까'라고 생각하면 되겠나"라며 "정말 죽을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겸손한 자세로 죽을힘을 다하는 것과 다른 마음을 먹는 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선거에 올인해도 부족한 마당에 개인의 당권을 의식한 행보를 한 것 아니냐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정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직결된 전북지사 선거에 올인하느라 도움이 필요한 접전 지역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터였다. 정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이유다.

[성남=뉴스핌] 류기찬 기자 = 홍익표 정무수석(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환송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6.09 ryuchan0925@newspim.com

◆ 청와대 환송 행사에 정 대표 제외... 김 총리에 힘 싣기 관측

지난 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이 대통령 환송 행사에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당 지도부가 정상외교를 위해 출국하는 대통령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배웅하는 것이 관례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여러 정치적 억측을 낳은 이유다.

공항에는 김민석 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이 대통령을 환송했다. 이 자리에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대표 불참에 대해 "(부실 투표 문제에 대해) 입법부가 역할을 좀 해줘야 될 때이고, 환송보다도 그게 더 중요할 때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당의 시급한 업무를 감안해 초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 실장의 설명에도 뒷말이 나온 것은 현 정치 상황과 무관치 않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도전 가능성이 커진 정 대표와 김 총리를 대표로 만들겠다는 친명계가 날카롭게 대립하는 와중이다. 정 대표와 김 총리는 경쟁 관계다. 이런 상황에서 김 총리는 행사에 갔고, 정 대표는 빠졌다.

청와대가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 대통령이 김 총리에 힘을 실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배경이다. 이 대통령은 회견에서 김 총리에 대해 "뛰어난 리더십으로 내각을 잡음 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제시하는 방향대로 치열하게 잘 달려왔다"고 치켜세우며 "이제는 (김 총리가) 또 다른 역할을 맡는 게 더 적정하다고 보여 역할을 바꾸게 됐다"고 김 총리에 힘을 실은 터였다.

공항 행사에 불참한 정 대표는 이날 전북 고창 선운사를 찾아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했다. 시종 고전한 전북지사 선거는 정 대표의 향후 거취와 직결돼 있어 올인한 곳이다. 이 당선인은 친청계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 환송 행사에 빠진 정 대표가 전북을 찾은 것은 당권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1 mironj19@newspim.com

◆ 정 대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친명계 "이 대통령에 도전하나" 반발

정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이 곧 하늘이다. 야당이 야당다울 때, 여당이 여당다울 때 국민은 선택적으로 (정당을) 지지해왔다"며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자신이 했던 발언을 재인용한 것으로 사실상 청와대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장 친명계를 중심으로 "대통령에 반기를 드는 것이냐" "한번 해보자는 거냐"는 격한 반응이 나왔다. 친청계는 "무리한 정치적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친청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지은 대변인이 지난 9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 시키고 엄청 욕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친명 지지층의 강한 반발을 사 결국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것도 명청 갈등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정 대표 발언에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는 것은 그가 처한 정치 상황 때문이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에 대해 전국적인 승리라고 규정했다가 이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이 대통령은 "승리해야 할 곳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이겼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정 대표의 평가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어 대통령의 공항 행사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이례적인 '패싱'을 당한 것이다. 침묵하던 정 대표가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말을 한 것은 강공 모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 수세 국면을 정면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당권 포기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정 대표가 차기 당권 도전을 포기하는 게 맞냐는 질문에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오는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연임에 대한 당원들 권유도 있었으나 압도적으로 이겨야 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실패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출마하지 않는 게 도리"라고 정 대표를 겨냥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도 "공천 갈등과 선거 과정 삐걱거림은 중도층·청년·영남 민심에 거부감을 안겼고 우호적인 야당과의 관계 관리에도 실패했다"며 "국민 경고, 20·30세대 선택에 담긴 뜻을 무겁게 새기고 근본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책임론과 자성론을 동시에 제기했다.

중도 성향의 박지원 의원은 지난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지도부가 억울하더라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 하니까 나가야 한다"면서 지도부 사퇴와 정 대표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는 "당권에 도전할 거면 당장 사퇴하라"는 주장이 잇따랐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6.11 mironj19@newspim.com

◆ 당권 도전 굳힌 정 대표, 친명 반대하는 1인1표제 의결 강행 '승부수'

정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지난 10일 오후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열어 시도당위원장·전국위원장 선출 방식을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로 바꾸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위원장·시도당위원장 선출 시 대의원·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한다"는 기존 당규를 1대 1로 바꿔 권리당원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다.

당무위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한민수 비서실장, 강준현 수석대변인, 권향엽 조직사무부총장, 최기상 수석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 등 반청(반정청래)계 인사는 불참했다.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16일 이 안건이 최종 통과되면 8월 17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부터 적용된다.

정 대표의 1인1표제 강행은 친명계의 당권 포기 압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강세인 권리당원을 믿고 연임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미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에 1인1표제 도입을 관철했다. 친명계의 견제로 한 차례 처리가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1인1표제를 통과시켰다. 이를 전국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으로 확대한 것으로 사실상 1인1표제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정 대표가 1인1표제를 밀어붙인 것은 당권 경쟁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는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를 의미한다. 그동안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17표였으나 1대 1로 바뀐다. 대의원의 영향력은 약화하고 권리당원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이다.

대의원은 현역 의원의 장악력이 높다. 의원 수가 많은 쪽이 유리하다. 의원은 비당권파와 친명계가 압도적으로 많다. 거꾸로 측근 의원 수가 적은 정 대표는 불리하다.

거꾸로 권리당원은 정 대표가 강세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는 경쟁 후보 박찬대 의원에게 대의원 투표에서 46.91% 대 53.09%로 밀렸으나,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66.48% 대 33.52%로 크게 이겼다.

이런 기조라면 1인1표제는 정 대표에게 유리하다. 정 대표가 1인1표제에 사활을 건 이유다. 따라서 1인1표제 처리는 당권을 향한 일종의 승부수라 할 수 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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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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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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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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