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는 11일 대만야구협회로부터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요청 공문을 받고 검토에 들어갔다
- 왕옌청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한화 선발 한 축을 맡았지만 최근 3경기 성적은 주춤했다
- 한화는 시즌 막판 전력 손실과 왕옌청의 국가대표 출전 기회를 함께 고려해 대만 최종 엔트리 발표 후 차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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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문제를 놓고 고민에 들어갔다.
한화는 11일 대만야구협회로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만 야구대표팀에 왕옌청을 파견할 수 있는지 묻는 공식 공문을 전달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대만야구협회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을 요청하는 정식 공문을 보내왔다"라며 "우선 왕옌청이 최종 명단에 포함되는지를 지켜본 뒤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아직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이 이날 대표팀 24인 명단을 공개한 것과 달리 대만은 이달 말께 최종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이번 대회에 최정예 전력을 꾸릴 계획이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유망주들과 해외 리그 소속 선수들까지 폭넓게 소집해 전력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을 고려하면 충분히 위협적인 상대다. 대만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모두 한국을 꺾으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입장에서도 가장 경계해야 할 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왕옌청은 대표팀 후보로 거론될 만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그는 아시아쿼터 제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인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서 5년간 육성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최근 흐름은 다소 주춤하다. 왕옌청은 지난달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시즌 5승째를 거둔 이후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창원 NC전에서는 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이달 9일 KIA전에서도 3.2이닝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올 시즌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즌 막판 열리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왕옌청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반면 선수 개인에게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구단은 대만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를 지켜본 뒤 왕옌청 차출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구단과 선수, 그리고 대표팀의 이해관계가 모두 얽혀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이어질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