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모로코 대표팀이 월드컵 개막 하루 전 핵심 두 선수를 부상으로 제외하고 대체 선수를 긴급 발탁했다.
- 수비수 아게르드와 공격수 에잘줄리가 빠지고 사단과 스바이가 합류해 전력 공백 최소화를 노렸다.
- 모로코는 14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등 강호들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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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모로코 축구대표팀에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모로코는 핵심 자원 두 명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체 선수를 긴급 발탁했다.
FIFA가 11일(한국시간) 공개한 선수 교체 명단에 따르면 모로코는 수비수 나이프 아게르드(마르세유)와 공격수 압데사마드 에잘줄리(레알 베티스)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베테랑 수비수 마르완 사단(알파테)과 공격수 아민 스바이(앙제)를 새롭게 등록했다.

월드컵 규정상 참가국은 첫 경기 킥오프 24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모로코는 이 규정을 활용해 개막 직전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내렸다.
가장 큰 타격은 아게르드의 이탈이다. 현재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아게르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모로코의 역사적인 4강 진출을 이끈 핵심 수비수다. 강한 제공권과 안정적인 수비 리딩 능력으로 대표팀 후방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모로코 매체 '모로코 월드 뉴스'는 "아게르드는 오랫동안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모하메드 와흐비 감독의 신뢰를 받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라며 "그러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코칭스태프가 위험 부담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부상을 당한 에잘줄리와 달리 아게르드는 경기 감각 부족 문제도 있었다"라며 "대표팀은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선수를 안고 가기보다 대체 자원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아게르드의 빈자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파테에서 뛰고 있는 34세 베테랑 수비수 마르완 사단이 메우게 됐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사단은 대표팀 수비진의 안정감을 높여줄 카드로 평가받는다.
함께 낙마한 에잘줄리는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하는 측면 공격수다. 빠른 돌파와 개인 능력을 앞세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원이지만 최근 부상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그의 공백은 프랑스 앙제 소속 공격수 아민 스바이가 대신 채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개막 직전 핵심 자원 두 명을 잃으면서 전력 운용에는 적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모로코는 오는 14일 브라질과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0일 스코틀랜드, 25일 아이티와 차례로 맞붙으며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특히 첫 경기 상대가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인 만큼, 대회 초반부터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