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넷마블이 14일 하이브 지분·구로 사옥 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선제 확보했다
- 순차입금은 1조6244억원에서 3916억원으로 줄고 현금성 자산은 9642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 과천 신사옥·스핀엑스·코웨이 투자 등 대규모 집행 앞두고도 신용등급 A+로 재무안정성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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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신사옥·코웨이 투자 앞두고 유동성 확보…한기평 A+ 유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넷마블이 하이브 지분 매각에 이어 구로 사옥까지 현금화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때 1조6000억원을 웃돌던 순차입금은 4000억원 아래로 줄어들었고 현금성 자산은 1조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었다. 과천 신사옥 건설과 코웨이 추가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집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39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 1조6244억원과 비교하면 75%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순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배수도 같은 기간 13.1배에서 1.2배로 크게 낮아졌다.

재무구조 개선의 배경에는 자산 유동화와 영업현금흐름 회복이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23년부터 하이브 지분을 잇달아 매각하며 대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2023년 6% 지분 매각으로 5235억원, 2024년 2.64% 지분 매각으로 2199억원, 올해 2월에는 5.86% 지분을 추가 매각해 3208억원을 확보했다. 하이브 지분 매각으로 유입된 누적 현금은 1조원을 넘어선다.
본업 회복도 힘을 보탰다. 넷마블은 지난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등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 2조8351억원, 영업이익 3525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수수료와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며 영업이익률은 12.4%로 상승했다. 영업현금흐름은 3852억원, 잉여현금흐름(FCF)은 2332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현금 창출력이 크게 개선됐다.
넷마블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현금 확보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달 구로 사옥을 6977억원에 매각하고 과천 신사옥 완공 전까지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확보한 자금은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다만 향후 자금 수요도 적지 않다. 넷마블은 내년까지 과천 신사옥(G-TOWN) 건설에 약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2021년 2조6000억원 규모로 인수한 스핀엑스의 잔여 인수대금 1100억원과 코웨이 추가 지분 투자 1500억원도 예정돼 있다. 넷마블네오 주식교환과 관련한 자기주식 취득에도 82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신평사는 넷마블의 재무 안정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9642억원에 달하는 데다, 본업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기업평가는 "자체 영업현금 창출력과 보유 자산 유동화를 통해 차입 부담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유지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