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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복지부, AI로 119·응급실 잇는다…응급환자 이송 '골든타임' 20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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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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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응급실 뺑뺑이 줄이는 이송체계를 시연했다.
  • 세이버·이지스로 구급대와 병원 정보를 실시간 연동했다.
  • 환자당 이송·입력 시간이 평균 20분가량 단축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경북대·삼성서울병원, 응급의료 AX '시연'
대화 실시간 인식…환자 혈압 등 자동 기록
최적 병원 추천도 척척…응급실 동시 확인
응급실 초진 기록 기반 질환·처방 추천 OK
처방 세트, 실제 임상 진단 일치율 90% 달해

[대구=뉴스핌] 신도경 기자 =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전화번호를 누르느라 진땀을 흘리며 길바닥에서 골든타임을 허비해야 했던 '응급실 뺑뺑이' 풍경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달리는 구급차 안, AI는 구급대원과 환자가 나누는 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환자 혈압, 맥박 등을 채워나간다. 곧이어 AI가 환자를 '병원 전 단계 응급환자 분류도구(pre-KTAS)'에 맞춰 긴급 환자로 분류하고 최적의 이송 병원을 추천한다. 현장 구급대, 응급실 의료진, 최종 치료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수용 여부를 확인하면서 사선에 선 응급환자의 이송 시간은 평균 20분가량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응급의료 AX 시연 및 대구 경북 응급 이송체계 간담회'를 열고 전주기 응급의료 플랫폼 '세이버(SAVER-R)' 플랫폼과 '이지스(AEGIS)' 플랫폼을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 과정을 공개했다.

경북대 병원이 12일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세이버(SAVER-R)' 플랫폼을 이용한 '응급의료 AX'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이날 공개된 기술의 핵심은 그간 응급의료 현장의 최대 고질병으로 꼽히던 '전화 뺑뺑이'를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 119 구급대, 응급실 의료진, 최종 치료 의료진은 실시간으로 하나의 라인처럼 연결됐다. 119 구급대와 병원 간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던 의료 현장에서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울 수 있는 희망의 길이 열렸다.

류현욱 경북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환자 신고부터 병원 이송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이버' 플랫폼을 시연했다. A 환자는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119 구급대가 자세한 증상을 묻자 '세이버(SAVER-R)' 플랫폼 내 구급일지에는 환자 호소, 증상, 발생 시간, 병력 등이 자동으로 입력됐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읽자 정보들이 이어 자동으로 작성됐다.

환자가 급성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자 119 구급대는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확인을 했다. 구급대원이 심전도를 촬영해 올리면 AI는 심전도 파형을 분석해 판독 결과를 알려준다. 그 결과, 응급 혈관 중재술이 필요한 환자로 판단됐다.

pre-KTAS에 맞춰 환자의 자동분류도 실시됐다. pre-KTAS는 병원이 아닌 현장(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준 체계로 가장 시급한 1단계(응급)부터 5단계(비응급)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나뉜다.

환자 분류를 확인한 119 구급대가 이송 병원 검색 버튼을 누르자 최적의 이송 병원이 우선순위 순으로 추천됐다. 환자 중증도, 이송병원 거리, 필요한 시술 제공 가능 여부, 대구시 응급환자 이송 지침을 반영해 순위가 산출된다. 1위로 경북대 병원, 2위로 대구 가톨릭대 병원 등이 목록에 뜨자 119 구급대는 1순위인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 요청을 했다.

119 구급대가 이송요청을 하자 응급실 내 구급요청목록에 구급대 이송 요청 알람이 떴다. 동시에 '세이버' 플랫폼에 작성된 환자 정보도 자동으로 입력됐다. 환자 상태를 확인한 응급실 의료진이 수용 가능을 클릭하고 환자 정보를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환자 정보를 넘겼다. 최종 치료 의료진이 수용 가능 여부를 응답하면 구급대원에게 내용이 표시돼 이송을 시작한다. 도착한 후 119 구급대는 도착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환자가 성공적으로 수용된 것을 확인하면 이송 처리가 완료된다.

만일 환자의 상태가 갑자기 바뀌면 어떻게 될까. B 환자는 pre-KTAS 3등급으로 분류됐다. 119 구급대가 이송 병원을 검색하자 분류에 따라 지역응급의료(2차 병원) 목록이 떴다. 그러나 이송 중 환자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119 구급대는 혈압 등 활력 징후를 재측정한 뒤 pre-KTAS 등급을 재분류했다.

pre-KTAS 1등급으로 판정이 되자 119 구급대원은 출발을 취소하고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재검색했다. 이송 중 상태가 변화돼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이송되는 경우는 문제 환자로 분류된다. 응급실 내 구급요청목록에도 문제 환자라는 긴급 알림이 뜨기 시작했다.

문제환자는 pre-KTAS 1~2등급 환자가 지역 내 응급의료센터에서 수용 불가하거나 수용응답없이 15분이 지나는 경우 지정된다. 경북대 병원이 수용 가능을 응답하면 119 구급대가 수용 가능병원을 인식하고 병원을 출발한다. 병원에 도착한 후 도착 완료 처리를 하면 환자가 성공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확인하면 이송 완료 처리를 통해 이송 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류 교수는 "AI 도움으로 구급대, 응급실, 최종 치료 의료진까지 지연 없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성배 경북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음성 자동 기록) 정확성을 판단할 때 소음 등으로 인식이 잘 안될 수 있지만, 80~90% 수준으로 정확하다"며 "그룹장이 한 번 더 보고 검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당 입력부터 이송까지 20분 정도 단축됐다"고 평가했다.

[대구=뉴스핌] 신도경 기자 = 차원철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가 12일 경북대 병원에서 '이지스(AEGIS)' 플랫폼을 이용한 '응급의료 AX'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환자가 병원에 무사히 도착한 뒤에는 병원 단계 전주기 플랫폼인 '이지스' 플랫폼을 통해 밀착 지원을 시작한다. 그동안 파편화된 구급일지, 마이데이터, 간호초기평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형태로 바꿔 의료진에게 제공된다.

119 구급대원으로부터 환자가 인계되면 구급일지, 마이데이터, 간호초기평가가 연계된다. 의료진은 정보를 확인한 후 환자를 문진하고 이를 통합해 응급실 초진 기록을 작성한다.

AI는 이 기록을 기반으로 검토해야하는 질환 후보를 추천했다. 의료진이 질환을 선택하자 검사와 진단을 추천했다. 해당 병원 정보를 참조해 진단 후보에 대한 후속 검사 항목도 함께 제시됐다.

검사 선택이 완료되자 초기 처방(오더 세트) 세트도 추천됐다. 의료진이 처방 세트를 누르자 참고로 확인할 수 있는 처방 등을 다시 추천하기도 했다. 의료진은 개별 환자에 맞춤형으로 처방을 조정해 최종 처방을 확정했다.

AI를 통한 처방 세트와 실제 임상적 판단 일치율에 대해 차원철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는 "진단 일치율과 처치 일치율이 있는데 진단 일치율은 90% 이상"이라며 "사람마다 특이적으로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세트를 선택한 뒤 조정하는 장치는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을 이용한 김효진 소방장은 "구급 현장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아 환자를 정확히 판단하고 중증도를 분류하는 데 늘 어려움이 따른다"며 "AI 기술이 도입된다면 환자 파악과 중증도 분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병원 선정 과정과 관련해 "실시간으로 병원마다 일일이 전화를 돌려 확인하던 기존 과정을 생략하고 AI가 직접 최적의 병원을 매칭해 줌으로써 중증 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이송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연이 끝나자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참석한 정은경 복지부 장관도 현재 분절된 정보 시스템이 연동 될 수 있는지 물었다. 최종 치료 역량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반영되는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류 교수는 "기존 소방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119 스마트 구급 시스템에 연동해 개발하고 있다"며 "응급의료 자원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할 때 나타나는 한계를 위해 병원 정보 시스템(HIS)와 전자의무기록(EMR)이 119 구급대의 환자 상태와 연계될 수 있도록 구현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정부는 세이버와 이지스 플랫폼의 확대를 통해 현장 구급단계부터 최종 치료까지 공백 없는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 체계'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우선 지원하고 지역응급의료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정환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우리가 몰랐던 것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어떻게 제도화하고 현장에 안착 시키는 것들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백영하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AI가 지역 이송 지침이 잘 작동하도록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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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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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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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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