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4일 대만을 3-0으로 꺾고 2026 AVC컵 정상에 올랐다.
- 한국은 조별리그 전승 후 토너먼트도 모두 셧아웃하며 7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 강소휘 등 새 주축이 활약해 침체된 여자배구를 되살렸고 세계랭킹은 31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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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정상에 올랐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필리핀 캔돈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AVC컵 여자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9 25-2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5경기를 모두 이긴 뒤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했고, 결승에서도 대만을 셧아웃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를 7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에서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소휘는 14점을 올렸고, 나현수(현대건설)가 12점, 정윤주(흥국생명)가 10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 초반 5-8로 끌려갔지만 강소휘, 나현수, 정윤주의 고른 득점으로 흐름을 바꾸며 18-11을 만들었다. 이후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한국은 25-19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안정적이었다. 한국은 10-5로 앞서가며 리드를 잡았다. 대만이 18-15까지 쫓아왔지만, 정윤주의 2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상대 범실 9개까지 묶어 25-19로 두 번째 세트도 따냈다.
3세트에는 접전이 이어졌다. 19-19에서 강소휘가 쳐내기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23-22에서는 이예림(현대건설)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정윤주가 대만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뒀던 한국은 결승에서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만을 압도했다.

김연경,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의 은퇴 이후 하락세를 겪었던 한국 여자배구에는 의미 있는 우승이다. 대회 전 세계랭킹 40위였던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3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상위권 팀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들 국가는 같은 기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했다. 한국은 지난해 VNL 잔류에 실패한 바 있다. 대신 차상현호는 이번 우승을 통해 침체됐던 한국 여자배구의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