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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반도체 광풍 평택, 미분양 한달새 12% 뚝...상가 공실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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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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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핌이 16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삼성 평택캠퍼스 일대를 취재했다.
  • 반도체 투자·교통호재로 평택 미분양이 줄며 주택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반면 상가는 대로변 일부만 채워졌고 이면·단지 내 공실은 여전해 상권 형성은 더딘 상황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훈풍에 미분양 감소세…평택 주택시장 다시 움직이나
대로변은 채워졌지만 뒤편은 '임대'…아파트 단지 상가 공실도 여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진입하는 고가도로를 내려오자 오른편으로 알록달록한 외장 패널을 두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넓은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는 상가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었고, 그 뒤로는 입주를 마친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었다. 정비된 도로와 보행로, 곳곳에서 진행 중인 공사는 신도시의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도시의 외형만큼 상권이 빠르게 자리 잡은 모습은 아니었다. 대로변 상가에는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등이 하나둘 입점해 있었지만 건물 안쪽으로 들어서자 '임대' 현수막이 내걸린 빈 점포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평일 낮 시간대였던 탓인지 유동인구도 많지 않았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로 성장 중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품은 도시라는 기대감과, 아직 수요를 충분히 채우지 못한 신도시 특유의 공백이 교차하는 풍경이었다.

지난 16일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일대를 찾았다.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평택 주택시장이 쌓인 미분양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덕국제신도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맞은편 대로변 상가에 '분양' 문구가 붙어있다. 2026.06.16 min72@newspim.com

◆ 반도체 훈풍에 미분양 감소세…평택 주택시장 다시 움직이나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와 대규모 개발사업이 맞물리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때 수도권 대표 미분양 지역으로 꼽혔던 평택은 최근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거래 분위기도 일부 살아나면서 시장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179가구로 전월보다 104가구 줄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은 1만7298가구로 전월보다 131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이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평택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기간 평택시 미분양 물량은 3389가구로 전월 3854가구보다 465가구 줄었다. 여전히 경기도 내 미분양 부담이 큰 지역으로 꼽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적체 물량이 일부 소진되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평택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다. 평택캠퍼스는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꼽히는 데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근 주거 수요 회복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평택지제역과 SRT,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기대감 등 교통 호재도 시장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다만 미분양 해소가 평택 전역에서 동시에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접근성, 평택지제역과의 거리, 생활 인프라, 분양가 수준에 따라 단지별 온도차가 커질 수 있어서다.

고덕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반도체 얘기가 다시 나오면서 문의가 예전보다 늘어난 것은 맞지만, 아무 단지나 바로 계약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회사와 가까운 곳, 역 접근성이 좋은 곳, 가격을 조정한 물건부터 먼저 움직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평택은 공급이 워낙 많았던 지역이라 반도체 호재만으로 미분양이 한 번에 사라지기는 어렵다"며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부터 먼저 소화되는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덕 해리움시그니어 오피스텔 1층 상가에 '임대' 문구가 붙어있다. 2026.06.16 min72@newspim.com

◆ 대로변은 채워졌지만 뒤편은 '임대'…아파트 단지 상가 공실도 여전

주택시장에는 온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상권 회복은 아직 더딘 모습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맞은편에 자리한 상가들은 대로변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점포가 들어와 있었다. 점심시간을 앞둔 일부 식당에는 직원들이 오가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같은 건물 뒤편으로 이동하자 분위기는 달랐다. 1층 점포 곳곳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유리창 안쪽이 비어 있는 상가도 쉽게 눈에 띄었다. 대로변과 달리 유동인구가 적은 이면부 상가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곳이 많았다.

평택캠퍼스에서 차로 5분가량 떨어진 아파트 단지 상가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단지 입주는 진행됐지만 상가가 모두 채워지지는 못한 상태였다. 일부 상가에는 병원과 학원, 편의시설이 들어섰지만 빈 공간도 적지 않았다. 주거시설 입주 속도에 비해 상권 형성이 더딘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근무자는 "회사 주변에 식당이나 카페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빈 상가도 눈에 많이 보인다"며 "퇴근 후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상권이라기보다는 필요한 곳만 이용하고 빠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상가 공실은 평택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숙제로 꼽힌다. 반도체 산업 호재가 주택 수요를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상권은 실제 상주인구와 소비력이 뒷받침돼야 안정적으로 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입주 물량이 충분히 소화되고 근로자와 가족 단위 정착 수요가 늘어나야 상가 공실 해소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지만, 상권은 주거 입주와 근로자 소비가 충분히 쌓여야 본격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속도는 더디지만 꾸준히 수요가 유입된다면 늦더라도 공실 대로변 상가는 비교적 빠르게 채워지고 있지만 이면부나 단지 내 상가는 임차 수요가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공실 해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상가가 공실로 남아있다. 2026.06.16 min72@newspim.com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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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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