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얌 차이나가 17일 얌 브랜즈의 중국 피자헛 사업권 인수를 체결했다.
- 인수가는 12억 달러이며 거래는 2026년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 로열티 부담이 사라져 수익성 개선과 EPS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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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최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그룹인 얌 차이나(Yum China, 百勝中國)가 미국 얌 브랜즈(Yum! Brands)로부터 중국 본토 내 피자헛 사업권(소유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홍콩 밍바오 등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얌 차이나는 얌 브랜즈에 현금 12억 달러(약 93억 6,000만 홍콩달러)를 지급하고 중국 내 피자헛 소유권을 매입하는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얌 브랜즈가 글로벌 피자헛 사업을 총 27억 달러에 전면 매각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피자헛 사업권은 사모펀드인 롱레인지 캐피털(LongRange Capital)이 15억 달러에 인수한다.
얌 차이나는 이번 인수 자금을 자체 보유 현금과 부채 조달(타인 자본 조달)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거래가 최종 마무리되면 얌 차이나는 더 이상 얌 브랜즈에 피자헛 브랜드 사용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양사 이사회는 이번 거래가 주주총회 승인 없이 이행될 수 있는 정보공개 대상 거래임을 확인했으며, 최종 인도 및 인수 절차는 오는 2026년 3분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피자헛은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외식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2025년 기준 매출 23억 달러, 영업이익 1억 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6년 1분기 기준 13분기 연속 동일 점포 거래량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8분기 연속 매장 이익률과 영업이익을 확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중국 전역 1,100여 개 도시에 4,375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얌 차이나는 오는 2028년까지 매장 수를 6,00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29년까지 영업이익을 2024년 대비 두 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로 얌 차이나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재무 가이드라인은 기존대로 유지되지만, 로열티 지출이 사라지면서 피자헛 중국 사업부 및 얌 차이나 전체의 매장 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거래 완료 직후인 2026년 주당순이익(EPS)이 즉각 증가하는 것은 물론, 2027년과 2028년에는 한 자릿수 중반 비율의 EPS 성장이 기대된다.
조이 와트 얌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본토의 독점 라이선스 운영업체에서 브랜드 소유권자로 전환됨에 따라 메뉴 개발, 매장 형태 다변화, 운영 관리 등 다방면에서 더 큰 전략적 유연성을 갖고 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얌 차이나는 어떤 회사인가
얌 차이나는 중국 전역 2,600개 이상의 도시에서 KFC, 피자헛 등 18,0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본래 미국 얌 브랜즈의 중국 사업부였으나 2016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며 뉴욕과 홍콩 증시 동시 상장에 성공했고, 현재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 메뉴 전략을 바탕으로 대성공을 거둔 KFC를 핵심 캐시카우로 삼고 있으며, 통합 브랜드 회원 수만 해도 6억 명이 넘는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