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폭격·호르무즈 장악' 위협에 협상 급랭…이란 회담장 떠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과 이란이 21일 스위스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트럼프가 강경 발언을 했다.
  • 이란 협상단은 위협을 문제 삼아 회담장을 떠나며 긴장이 다시 높아졌다.
  • 다만 비공식 접촉은 이어져 제재 완화와 동결자산 해제 논의는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밴스 협상장 앉았는데 트럼프, SNS와 인터뷰로 위협 쏟아내
이란 "안전 위협" 반발 철수…미·이란 협상 다시 교착 상태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어렵게 재개한 평화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강경 발언으로 다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스위스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아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폭격과 호르무즈 해협 무력 장악 가능성까지 거론했고, 이에 반발한 이란 대표단은 협상장을 떠나며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모양새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협상단은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진행되던 미국·이란·파키스탄·카타르 4자 협상 도중 철수했다. 협상 관계자들은 이번 퇴장이 영구적인 결렬인지, 정치적 항의 표시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은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대리세력을 즉시 통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난번보다 훨씬 더 강하게 이란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해 올린 글 [사진=트루스소셜 트럼프 계정]

이어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필요하다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할 수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통행료를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협 봉쇄와 관련해 "그렇게 하면 너희는 나라를 잃게 될 것이며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도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이란 측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와 대조적으로 협상장에 참석한 밴스 부통령은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통해 이란과 새로운 장을 열고 관계를 전환하길 원한다"며 "이란 지도부가 역내 불안정 조성과 핵무기 개발 야심을 포기한다면 미국도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위협은 협상장 분위기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오늘은 트윗하기에 최악의 날이었다"며 대통령의 발언이 외교적 노력을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란 국영 방송 프레스TV는 스위스에서 진행된 미국·이란·파키스탄·카타르 4자 협상이 종료되면서 이란 대표단이 회담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단은 미국 측 발언이 협상단의 신변 안전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중재국들에 공식 항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괴롭힘(bullying)"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위협이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란 수석 협상가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X(구 트위터)에 "미국은 말에 신중해야 한다. 우리의 군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위협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그들의 협박이 효과가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절박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물밑 접촉은 유지…제재 완화·동결자산 해제 일부 진전"

다만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이란 소식통은 CNN에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이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지만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며, 협상 당사자들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물밑 대화(back-channel dialogue)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 대표단 철수 이전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일부를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초안 수준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해외에 동결된 자국 자산 해제 문제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협상에는 이란 국영석유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중앙은행 총재까지 대표단에 포함돼 원유 수출 제재 완화와 동결자산 해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60일간의 핵 협상 착수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지만, 이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자 이란은 미국이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해협 봉쇄에 나섰다.

이에 대해 미국 에너지부는 실제 선박 운항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토요일 67척, 전날에는 55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의 대표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번 협상이 실패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을 사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할 것"이라며 "이란이 이에 저항하면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해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미국과 이란, 파키스탄, 카타르 간 4자 회담이 스위스 슈탄슈타트 인근 루체른 호수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시작된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