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중앙은행이 23일 NRI 외화예금 담보대출과 신용장 발행을 허용했다.
- 달러-루피 스와프·금리 자율화와 연계해 고금리 예금+레버리지 투자로 달러 유입을 가속화하려 했다.
-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최대 500억달러가 유입돼 외환보유액과 루피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외 자산가의 자금 유동성 보장 및 투자 수익 극대화 길 열어줘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중앙은행(RBI)이 해외 거주 인도인(NRI) 외화 예금 담보 대출을 허용했다.
23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RBI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 시중은행 및 해외 지점들이 외화예금(FCNR-B)을 담보로 해외 거주 인도인에게 대출을 실행하거나 예금을 담보로 신용장(SBLC)을 발행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RBI의 이번 조치는 외화 유입 촉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이달 초 발표된 달러-루피 스와프 및 외화 예금 금리 자율화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쇄적 후속 조치다.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것을 꺼리는 해외 자산가들에게 자금 유동성을 확실히 확보해 주는 동시에, 고금리 예금 이자를 챙기면서 대출 레버리지까지 일으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인도로의 달러 유입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RBI는 앞서 이달 초 NRI 외화예금과 은행의 해외 차입에 대해 '달러-루피 스와프 창구'를 개설했고, 외화예금에 대한 금리 상한선도 없앴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원유 수입 비용 부담이 커진 데 더해 외국인 자금 이탈로 루피화 가치가 급락하자 해외 동포의 달러를 활용한 외화보유고 및 루피화 방어에 나선 것이다.
은행이 조달한 달러를 RBI에 맡기면 현재 환율로 루피화를 공급하고, 만기 시 최초 거래 환율 그대로 달러를 돌려주는데, RBI는 특별 스와프를 통해 환헤지 수수료로 NRI 외화예금에는 '제로(0%)', 해외 차입금에는 1.5% 내외의 파격적인 우대 요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 스와프는 이달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중은행이 신규로 유치하거나 만기를 연장한 해외 거주 인도인 외화예금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스와프 계약 및 예금 만기는 3~5년의 장기로만 체결된다.
전문가들은 RBI가 취한 일련의 조치로 약 500억 달러(약 77조 700억 원) 규모의 해외 동포 자본이 인도에 새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해외 노동자 송금 수입국으로, 지난해 인도의 송금 수입액은 약 1300억 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에 따르면, 인도 외환보유액은 올해 2월 말 7,280억 달러의 사상 최고치에서 600억 달러 이상 감소하며 이달 중순 기준 약 6,716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당 루피 환율은 중동 전쟁 발발 전 91루피 수준에서 지난 5월 20일 97루피 선까지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가치 최저)를 찍었다.
최근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과 인도 정부의 전방위적인 환율 안정화 노력에 힘입어 이달 중순 이후 달러당 94~95루피 범위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