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가 25일 나스닥 ADR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 증자 규모는 발행주식의 2.5%로 희석을 낮췄다.
- 배당은 유지하고 미국 상장으로 가치 재평가를 노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장 적기 위해 자기주식 대신 유상증자 결정
고정배당 유지하고 자사주 소각도 지속 추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미국예탁증서(ADR)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유상증자 규모를 발행주식의 2.5%로 제한하고 할인율도 일반 공모보다 낮은 수준으로 설정하는 한편 기존 배당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아 장기적으로 국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개정 상법에 신주 발행 선택
25일 SK하이닉스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ADR 유상증자로 인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증자비율은 발행주식 총수의 2.5%로 최근 3년간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평균 유상증자 비율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은 최대 2.44%, 기본주당순이익(EPS) 희석은 약 2.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발행 방식도 주주가치 훼손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ADR은 미국 예탁기관에 신주를 배정하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가 할인율은 최대 10% 이내로 제한된다. 이는 국내 일반공모 유상증자에서 통상 적용되는 최대 30% 할인율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회사는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한국거래소 종가를 기준으로 ADR 공모에 참여하는 만큼 일반적인 국내 유상증자보다 기존 주주의 가치 희석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검토했던 자기주식을 활용한 ADR 발행 방안은 개정 상법 시행으로 배제됐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취득했던 자기주식을 ADR 기초주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자기주식 소각을 원칙으로 하는 개정 상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월 보유 자기주식 1530만주를 소각했다. 이후 자기주식을 새로 취득해 ADR의 기초주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주주총회 특별결의 등 복잡한 절차로 상장 적기를 놓칠 수 있다고 보고 신주 발행 방식을 최종 선택했다.

◆ "배당 유지"…주주환원도 지속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이 단기 자금 조달을 넘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미국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으면 ADR과 국내 원주 간 차익거래를 통해 국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제 효과는 시장 환경과 투자자 수요, 경영 성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도 기존 계획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024년 발표한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고정배당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계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월 자기주식 153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향후에도 배당과 함께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연내 실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