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정후는 2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33을 유지했다
- 이정후는 2루타와 내야안타에 더해 9회 펜스를 넘나드는 슈퍼캐치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 샌프란시스코는 9회 데버스 동점포와 베리코토 끝내기포로 2-1 역전승했으며 김하성은 무안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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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환상 캐치도...샌프란시스코 9회말 2-1 역전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가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미국땅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이정후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로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전 이정후의 마음은 멕시코 몬테레이에 가 있었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타격 연습을 소화하며 월드컵 대표팀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전날 홈런을 친 뒤 '대한민국 응원 박수' 세리머니를 펼친 데 이은 남다른 축구 사랑이었다.

그의 간절한 염원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타석에서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상황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게이지 점프의 5구째 한가운데 96.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속도 102.7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때리는 비거리 321피트짜리 대형 2루타로 연결됐다. 그의 시즌 19호 2루타다. 5회 우중간 뜬공으로 숨을 고른 이정후는 7회말 2사 후 호건 해리스의 4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두 차례 환상적인 캐치로 오라클 파크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4회초 2사 상황에서 쉐아 랑겔리어스의 잘 맞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백미는 9회초였다. 0-1로 뒤진 2사 1, 2루의 절체절명 위기에서 조나 헤임의 큰 타구를 끝까지 쫓았다. 이정후는 역모션으로 펜스 철조망에 강하게 부딪히면서도 타구를 잡아냈다.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 슈퍼캐치가 패배 직전의 팀을 구했다.

이정후의 호수비 뒤 9회말 기적이 일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상대 마무리 엘비스 알바라도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1사 후 이정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빅터 베리코토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켰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샌프란시스코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33승 46패를 기록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 유격수, 9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대타로 교체됐다. 타율은 0.081에서 0.077(23타수 5안타)까지 떨어졌다.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경기 막판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애틀랜타는 2-5로 져 이번 샌디에이고와 원정 3연전을 패했지만 3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는 지켰다. 3연전 스윕을 한 샌디에이고는 42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