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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북적이는 견본주택…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흥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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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이 27일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단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일반분양을 시작했다.
  • 총 1931가구 중 1032가구를 중고층까지 다양하게 일반분양하고, 59㎡·84㎡ 국민평형을 주력으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 3㎡당 평균 분양가 5034만원, 돌곶이역 초역세권 입지로 29일 특별공급 시작 후 7월 2일까지 순차 청약을 진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00가구 넘는 대량 공급… 중고층 일반분양 물량 특징
5000만원 돌파한 분양가…돌곶이역 역세권 위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렸던 단지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큰 것은 사실이에요. 1000가구가 넘는 일반 분양이지만 완판은 문제 없을 거 같습니다" (40대 내방객 김모씨)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 마련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 외관 2026.06.26 dosong@newspim.com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북권 최대 정비사업지로 평가받는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장위 10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에서 지상 35층 23개동 총 193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3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30년 9월이다.

◆ 1000가구 넘는 대량 공급… 중고층 일반분양 물량 특징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 마련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6.06.26 dosong@newspim.com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가장 큰 주거 특징은 세분화된 평형 분포와 일반분양 물량의 층수 배정이다. 통상적인 정비사업에서는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중고층 로열층 물량을 선점해 일반분양 물량은 저층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단지는 5층 이상의 중고층 물량도 일반분양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당첨 및 만족도 기회가 높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39㎡A 71가구 ▲39㎡B 26가구 ▲46㎡ 7가구 ▲51㎡A 1가구 ▲51㎡C 5가구 ▲59㎡A 148가구 ▲59㎡B 121가구 ▲59㎡C 54가구 ▲59㎡D 65가구 ▲59㎡E 14가구 ▲74㎡A 57가구 ▲74㎡B 48가구 ▲84㎡A 90가구 ▲84㎡B 251가구 ▲84㎡C 20가구 ▲84㎡D 47가구 ▲101㎡ 5가구 ▲114㎡ 2가구로 구성됐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춘 전용 39㎡ 및 46㎡ 등 초소형 틈새 평형부터 다자녀 가구를 위한 114㎡ 대형 평형까지 수요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평면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분양 시장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민평형 84㎡와 59㎡가 주력 평형으로 전면 배치됐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 및 조망 여건을 최적화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우건설이 지난 26일 개관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 내 유닛 내부 거실 전경. 2026.06.26 dosong@newspim.com

견본주택 내부에는 59㎡A, 74㎡B, 84㎡C 등 총 3개의 유닛이 마련됐다. 각 유닛은 구조적 특징을 명확히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전용면적 59㎡A 타입은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돋보인다. 침실 3개와 욕실 2개로 구성되며, 발코니 확장이 기본 적용된다. 현관 신발장 하부를 띄워 젖은 신발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으며, 스마트 생활정보기 탑재로 엘리베이터 호출, 일괄 소등, 가스 차단 등이 가능하다.

거실과 주방을 잇는 벽면에는 포세린 타일 아트월을 유상 옵션으로 제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바닥재 역시 와이드 강마루를 적용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부부 욕실에는 샤워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건식과 습식 공간을 엄격히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면적 74㎡B 타입은 타워형 구조를 채택했다. 현관에서 복도를 거쳐 거실과 주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확보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타워형 구조로 거실 전면 창과 주방 창이 마주보지 않아 주방 내 설거지나 요리 모습이 거실 공용 공간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공용 공간의 크기를 넓혀 거실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우물형 천장이 거실에서 주방까지 이어져 개방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안방 드레스룸에는 3연동 슬라이딩 도어와 천장형 제습기가 특화 옵션으로 적용되며, 벽판넬 일체형 디자인 선반이 도입된다.

전용면적 84㎡C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남동향 위주로 배치돼 통풍과 채광이 뛰어나다. 외관 설계에 철제 난간 대신 유리 난간을 적용해 단지 외부 조경 조망권을 개선하고 채광률을 높인 것이 큰 장점이다. 수납 공간의 극대화도 눈에 띈다.

현관 맞은편 팬트리와 복도 팬트리를 기본으로 넉넉하게 제공한다. 특히 주방 설계에서 차별화를 두었는데, 주방 상판과 벽체를 가장 고급 마감재인 세라믹 타일로 무상 제공한다. 거실 쪽 화장실 앞 파우더룸은 아예 건식 공간으로 분리하고 우측 습식 공간과 나누어 호텔 욕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분양 관계자는 "판상형인 59㎡A와 84㎡C, 타워형인 74㎡B를 배치해 수요자들이 평면별 구조적 차이를 명확히 비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타워형 구조인 74㎡B와 견본주택에 없는 84㎡B는 동선과 옵션 특화 부분에서 거의 흡사한 미러링 구조를 띠고 있어, 74㎡B 관람을 통해 84㎡B의 내부 구조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5000만원 돌파한 분양가…돌곶이역 역세권 위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유닛 모습. 벽면에 마감재 및 유상 옵션 내역을 상세히 안내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2026.06.26 dosong@newspim.com

단지의 상품성과 별개로, 분양가 산정은 이번 청약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3.3㎡(평) 당 평균 분양가는 503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장위뉴타운 내 과거 분양 단지들과 비교해 상당폭 인상된 수치다. 과거 인근 장위 2구역과 6구역 등에서 공급되었던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 기준 분양가가 9억원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장위 10구역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10억원을 훌쩍 넘어 최고 14억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분양 관계자는 "시공사와 조합 간의 협의를 거쳐 현재는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조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하철 돌곶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평지라는 입지적 우위를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분양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단지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장위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연접해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입지를 자랑한다. 반경 1.5km 이내에 월곡중, 남대문중, 석관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더불어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해 있으며, 장위문화공원 도서관, 중랑천, 월곡산 등 도심 속 그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을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가 지하에 대규모로 조성되어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시네마룸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동북권 3대 대형 교통망 확충 사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2031년 이후 개통을 목표로 하는 광운대역 GTX-C노선이 완공되면 기존 45분가량 소요되던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1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또한 2027년 하반기 개통 목표인 왕십리-상계 간 동북선 경전철을 통해 이동 시간이 기존 40분에서 25분대로 줄어들며, 2029년 하반기 준공 목표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완료 시 월계IC에서 대치IC 구간이 기존 5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되어 강남 접근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서울 거주자 1순위(해당지역), 7월 1일 기타지역(수도권) 1순위, 7월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차례로 받는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경과 및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8일이며, 정당 계약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재당첨 제한 10년과 전매 제한 3년이 적용되며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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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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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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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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