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촉법소년 연령, '3.9%' 강력범 조건부 하향 유력..."95% 소년범 보호망 더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부가 29일 살인·강도 등 중대범죄에 한해
  • 형사미성년자 기준을 만13세 미만으로 낮추려 했다
  • 전문가들은 강력범죄 위주 논의로 대다수 비행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부, 중대범죄 한정 형사미성년자 기준 만 13세 하향 검토
촉법소년 절도 비중 절반가량…4대 강력범죄는 3.9% 그쳐
전문가 "연령 하향보다 상담·치료·가족 개입 병행해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정부가 살인과 강도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에 한해 형사미성년자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정책 논의가 일부 강력범죄에 쏠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엄벌 기조가 앞서면서 보호와 교육이 필요한 대다수 비행 청소년 대책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다.

29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살인과 강도, 성범죄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형사미성년자 기준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촉법소년 범죄 유형. [AI 일러스트=챗GPT]

이번 방안은 공론화 결과와는 다른 방향이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성평등가족부가 운영한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지난 3~4월 공론화를 거쳐 현행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령을 낮춘다고 범죄가 줄어든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낙인효과를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조건부 하향을 택한 데에는 여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1%가 연령 하향에 찬성했다. 다만 범죄 통계는 여론이 떠올리는 촉법소년 범죄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건수는 2016년 6551건에서 2025년 2만1095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절도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4대 강력범죄 비율은 3.9%였다.

전문가들은 일부 흉악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끌면서 정책 논의가 강력범죄 중심으로 기울고 있다고 우려한다. 촉법소년 연령 의제를 여러 차례 논의한 경험이 있는 아동·청소년 전문가는 "촉법소년 연령 논의 때마다 연령 하향에 부정적인 의견이 늘 과반이었던 건 실제 범죄 예방 효과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중대범죄에 한정해 기준을 낮추더라도 재범 감소 효과와는 별도로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촉법소년 사건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절도 같은 생계형 재산범죄 비중이 크다. 4대 강력범죄 3.9%에 정책 역량이 집중되면 정상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95% 이상의 소년범을 돌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엄벌 논의가 커질수록 정작 필요한 보호와 교육 지원은 뒷순위로 밀릴 수 있고, 소년범이 방치된 채 성인으로 성장하면 더 큰 사회병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외 사례도 연령 하향의 효과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싣는다. 덴마크는 2010년 형사책임 최저연령을 15세에서 14세로 낮췄지만 이후 분석에서 청소년 범죄 억제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개정 기간 14세 청소년의 신고 범죄가 늘었고 기존 전력이 있는 청소년에게서 증가 흐름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덴마크는 2012년 형사책임연령을 다시 15세로 되돌렸다.

소년사법 체계가 추가 사건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소년범 사건 의뢰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연령 기준이 내려가면 수사기관과 법원이 이를 감당할 인력과 소년 사건 특성에 맞는 판례 연구, 실무 기준이 충분히 마련돼 있는지 먼저 점검해야 한다"며 "연령 하향에 필수불가결한 추가 보호시설과 수용공간, 치료·상담 인력, 예산과 부지 확보 방안까지 같이 나와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년 사건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은 가정 내 폭력이나 방임, 학교 부적응, 또래관계 갈등을 함께 안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처벌 범위를 넓히는 것만으로는 재범을 막기 어렵고 성인과 같은 단순 수용보다 가족 참여와 상담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책 효과를 높이려면 소년사법 체계 개편도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상당수 비행 청소년이 취약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만큼 부모교육과 가족 지원, 정신건강 치료, 보호관찰 강화 등을 같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조건부 연령 하향을 확정할 경우 향후 논의는 '중대한 범죄'의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지와 함께 대다수 비행 청소년의 재범을 막을 보호·교화 체계를 어떻게 보완할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촉법소년 관련 형법 개정안을 참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법안은 살인, 강도, 강간·추행 등 성범죄, 집단폭행 등을 중대한 범죄로 규정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센느, 'SBS 8뉴스' 출연…지상파 메인 첫 출격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가 지상파 메인 뉴스에 처음 출연한다. 리센느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8뉴스'에 출연해 2024년 데뷔 이후 활동을 돌아보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 [사진=SBS] 2026.10.08 moonddo00@newspim.com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등 다섯 멤버는 이날 이현영 앵커와 함께 대표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의 역주행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무대가 절실했던 이유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발매를 앞둔 미니 4집 '펄스(PULSE)'의 준비 과정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전한다. 2024년 3월 데뷔한 리센느는 올봄 '거제 야호' 돌풍을 계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대표곡 '러브 어택'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확장했고, 올여름 지상파 음악방송과 주요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리메이크곡 '프리티 걸(Pretty Girl)'과 지난해 7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데자부(Deja Vu)' 역시 잇따라 인기를 얻으며 리센느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리센느가 출연하는 SBS '8뉴스'는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moonddo00@newspim.com 2026-10-08 16:13
사진
JYP엔터, 고덕 신사옥 건립 백지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YP Ent.가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한다.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건립 예정이었던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조감도. [사진=강동구] 2026.10.08 alice09@newspim.com 이어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고 설명했다. JYP 측은 "당사 기준의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 검토하였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사는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0월 SH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약 1만675㎡(약 3229평) 규모의 부지를 약 755억원에 매입했다. 기존 성내동 사옥을 대체할 통합 신사옥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설계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신사옥 부지 앞에 위치한 공원용지가 고층 건물 건립이 가능한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변경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JYP 측은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신사옥의 보안과 사생활 보호, 설계 취지 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온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2026-10-08 15: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