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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컴캐스트, NBC유니버설 분사 발표에 16% 급등…미디어업계 또 한번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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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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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캐스트는 29일 NBC유니버설과 스카이를 분사하기로 했다.
  • 광대역통신과 미디어·엔터 사업을 갈라 두 상장사로 재편했다.
  • 분할 후 NBC유니버설은 인수합병 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 29일자 로이터 기사(NBCUniversal to be split from Comcast in latest media shakeup)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컴캐스트(종목코드: CMCSA)가 NBC유니버설과 스카이를 분사해 두 개의 상장사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금창출원인 광대역통신 사업부와 스트리밍 경쟁사들의 압박과 업계 재편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분리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컴캐스트 주가는 27.10달러로 전거래일 종가인 23.17달러에서 일시 16.96% 급등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금요일 종가까지 17% 넘게 떨어졌으며, 2년 연속 연간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컴캐스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분할이 이뤄지면 컴캐스트의 케이블·무선·기업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회사와 유니버설 테마파크와 영화·TV 스튜디오, NBC, 피콕, 유럽 미디어 사업인 스카이를 중심으로 한 회사가 각각 출범하게 된다.

이는 콘텐츠와 유통망을 한데 묶었던 15년간의 통합 흐름을 뒤집는 결정으로, 두 사업 모두 스트리밍의 급부상으로 인한 압박에 시달려온 가운데 나온 것이며, 향후 양사가 추가 거래에 나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이번 결정은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의 유산도 바꿔놓는다. 그는 2011년 NBC유니버설을 거의 4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는 거래를 통해 인수하며 미디어업계를 뒤흔든 인물이다.

이후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 현상으로 전통 미디어업체들의 케이블TV 사업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이들은 스트리밍 거대기업 넷플릭스에 맞서기 위해 규모 확대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2월 1100억 달러를 베팅해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인수 경쟁에서 승리하며 업계 거대기업을 탄생시켰다.

케이블 사업에 수익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컴캐스트 역시, T모바일과 버라이즌 등 미국 통신사들이 내놓은 고정형 무선 서비스와 공격적으로 망을 확장하고 있는 광케이블 경쟁업체들에 광대역통신 고객을 빼앗기고 있다.

로버츠 CEO는 "이번에 발표하는 거래는 보다 기업가적인 경영 방식을 가능하게 하고, 각 사업이 다양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랄프 로버츠가 1963년 컴캐스트를 창업한 로버츠 CEO는 분할 이후에도 두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예정이다. 그는 차등의결권 주식을 통해 컴캐스트 의결권의 약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으며, NBC유니버설도 동일한 차등의결권 구조를 유지할 예정이어서 이런 영향력은 분할 후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NBC유니버셜, 인수합병 대상 될 수도"

마이크 캐버너 컴캐스트 공동 CEO는 새롭게 출범하는 NBC유니버설을 이끌게 되며,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마이클 안젤라키스는 분할을 앞두고 전략 고문으로 합류한 뒤 컴캐스트 CEO로 복귀해 회사를 맡게 된다.

이 케이블·미디어 대기업의 주주들은 비과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분할이 마무리되면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게 되며, 분할은 1년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캐스트는 분사 이후에도 최대 1년간 NBC유니버설 지분을 최대 19.9%까지 보유할 계획이며, 이 지분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현금화할 방침이다.

로이터가 확인한 사내 메모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29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이번 분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경쟁 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의 주가는 모두 3.9%에서 5.8% 사이로 하락했고, 케이블업체 차터커뮤니케이션즈 주가는 11.2%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NBC유니버설이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워너브러더스 인수 경쟁에서 패한 넷플릭스가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컴캐스트가 900억 달러가 넘는 부채를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크게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의 로스 베네스 수석 분석가는 "NBC유니버설은 결국 인수합병 대상이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스튜디오 부문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넷플릭스가 미디어 사업 전체를 인수하려 들 것 같지는 않으며, NBC유니버설이 스튜디오와 나머지 미디어 사업을 다시 분리하는 식의 추가 분할에 나설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컴캐스트 경영진은 이번 분할을 논의하는 콘퍼런스콜에서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컴캐스트 측은 "이번 결정은 각 회사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자산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각자의 유기적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컴캐스트의 스튜디오 사업에는 유니버설 픽처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포커스 피처스 등이 포함되며, '분노의 질주', '쥬라기 월드', '슈퍼배드'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2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약 9%를 차지했다.

NBC와 피콕 등이 포함된 미디어 사업은 2025년 270억9000만 달러의 매출로 전체의 21%를 차지했으며, 테마파크 사업은 98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렸다.

분할 이후 컴캐스트의 핵심이 될 커넥티비티(통신) 사업은 지난해 70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통신·미디어 합병 흐름의 마지막 해체 사례

컴캐스트는 최근 CNBC와 USA네트워크 등 일부 케이블TV 채널을 베어선트 미디어로 분사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베어선트 미디어는 올해 초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분할 결정은 2010년대 통신사들이 콘텐츠와 유통망을 결합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추진했던 통신·미디어 합병 흐름이 막을 내리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컴캐스트는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NBC유니버설을 인수하며 이런 흐름을 주도한 바 있다. AT&T는 한발 더 나가 2015년 다이렉TV를 490억 달러에, 2018년 타임워너를 850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결국 2022년 워너미디어를 분사하고 2025년에는 다이렉TV마저 처분했다.

PP포사이트의 파올로 페스카토레 분석가는 "통신과 미디어는 더 이상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전통 미디어 그룹들이 사업을 단순화하고 통합하면서 향후 성장 동력이 어디서 나올지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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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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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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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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