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배재고 선수들이 30일 청룡기 경기에서 광주제일고 향해 5·18 비하성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 광주제일고 교장은 30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관련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 지역 교육단체들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의 악영향을 지적하며 배재고의 직접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고교야구 대회에서 배재고 학생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5·18 탱크데이' 논란을 연상시키는 지역 비하성 구호를 외쳐 파문을 만들었다. 광주제일고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항의 방문해 재발 대책을 요구했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6-2로 앞선 배재고 선수들이 8회 초 공격 중 상대인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등 조롱성 구호를 외쳤다.
해당 표현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하는 대목으로 조롱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탱크데이', '책상의 탁!' 등 스타벅스의 이벤트 문구로 인해 거센 비판 여론이 일어나고 불매 운동으로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이 나온 것이다.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이 30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방문해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응원을 사용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달라"며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 교장은 "정정당당하게 서로를 존중하교 교육의 장인 고교야구 경기장에서 혐오와 조롱의 언어가 여럿의 목소리로 큰 소리로 울려 퍼진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고 분노했다. 이 교장은 "광주제일고 구성원은 물론 전남광주특별시민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았다"며 후속 대책을 촉구했다.

지역 교육단체에서도 비판 성명이 잇따랐다. 전교조 광주·전남지부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탱크데이가 지금 청소년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며 스타벅스 측에 책임을 물었다.
전교조는 "어떤 학생도 지역에 따라 차별받으면 안 된다"며 "헌법전문에 5·18정신을 담아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특별시교사노조는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역시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해야 하고 배재고는 당장 광주를 찾아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중대 사안이므로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차원의 안건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