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형두 의원이 30일 한국 정치의 제왕적 당대표제를 내홍 원인으로 지적했다.
- 당대표에게 집중된 공천권·의사결정 권한이 정당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권력투쟁을 격화시킨다고 비판했다.
- 정당은 특정 개인의 대권 도구가 아닌 국가 전략을 논의하는 생산적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당대표 1인 권력 집중이 정당 잔혹사 초래"
"공천권 둘러싼 죽고 사는 싸움 반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 정당의 반복되는 내홍과 권력투쟁의 근본 원인으로 한국의 '제왕적 당대표제'를 지목하며 정당 구조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뉴스핌TV '정국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한국 정당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며 당대표 개인에게 집중된 권한이 정당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문제는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가 아니라 당대표 체제 자체"라며 "최근 10년간 우리 정당은 당대표를 둘러싼 논란과 내홍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에게 공천권과 의사결정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된 현 구조를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공천권을 당대표가 사실상 좌우하는 한국 정치 시스템 때문에 당대표를 둘러싸고 죽고 사는 싸움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최 의원은 "여야 정당 내분 양상이 심상치 않다"며 "선진민주국가에 유례가 없는 한국식 당대표 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은 국가의 거시적 전략을 고민하는 생산적 플랫폼이어야지 특정 개인의 대권 도전을 위한 도구나 방탄막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정국진단 방송 발언 전문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 최근 한 10년간 특히 우리 정당이 당대표로 인한 내홍 그리고 당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정말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지금 당대표가 당의 지지율을 견인하고 새로운 전망이나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당대표는 마치 제왕처럼 '내가 정하면 다르다, 이것이 당원의 총의다'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왜 유독 당대표 1인에게 권한이 집중되느냐 하면 과거 1970~1980년대 김영삼, 김대중 총재 시절에는 폭압적인 군부 독재 아래서 야당이 존립하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 했고, 그 거대한 정치 거목들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던 제왕적 총재 시절의 전통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 당대표 체제로 오면서 당대표가 주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되었고, 당대표 자리를 통해 대통령 후보로 일약 도약해 권력에 접근하겠다는 집착이 생기면서 제도가 격화됐습니다.
공천권을 당대표가 갖고 있게 하는 한국의 정치 시스템에는 미국이나 유럽 같은 프라이머리 시스템이나 정당 공천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당대표 제도를 둘러싸고 이렇게 치열한 죽고 사는 싸움이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공천 때 대두된 '비명횡사·친명횡재'(비이재명계의 공천 탈락과 친이재명계의 대거 입성을 일컫는 말) 같은 현상이 여야 정당이 왜 그렇게 목숨을 걸고 당대표 자리를 둘러싸고 싸우는가를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의 충돌 방식을 통해 정당이 불안해지는 과정을 고치지 않으면, 다음 대통령 선거는 더욱 혹독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