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외국인 관광객 늘었는데 지역은 그대로...인바운드 3000만 시대의 역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부가 인바운드 3000만 명 시대에 지역 체류 확대를 위한 관광 교통 활성화 과제를 논의했다.
  • 강신겸 교수는 보조금 중심 행정 관행과 관 주도 구조가 지역 관광 부진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 손신욱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지역 연계 통로 구축과 책임 주체 확립 없이는 지방 방문 확대와 경제 효과 창출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 187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러나 지방 방문율은 32.7%에 머물러 있고, 수도권 집중도는 오히려 심화됐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일 열린 제100회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특별 세션에서의 패널 토론. 2026.07.01 fineview@newspim.com2026.07.01 fineview@newspim.com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특별 세션에서는 강신겸 전남대 교수와 문광연 손신욱 부연구위원의 발표 등이 이어졌다.

기조발제를 맡은 강신겸 전남대 교수는 지역 관광 부진의 원인을 콘텐츠 부족이 아닌 정책과 행정 구조에서 찾았다.

강신겸 교수는 "지역 관광은 원인과 해법을 몰라서 해결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고도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디어나 콘텐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와 정부의 행정 관행이 혁신적인 시도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객은 오지만 기대만큼 돈을 쓰지 않고 평일에는 수요 자체가 부족하다"며 "수요가 없으니 기업이 투자하지 않고, 투자해도 수익이 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일 열린 제100회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특별 세션에서 기조발표를 하는 강신겸 전남대 교수. 2026.07.01 fineview@newspim.com

강 교수는 "보조금 중심의 생태계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예산이 끊기면 사업도 중단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을 진정한 파트너로 키우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유연하지 않은 조직이 가장 유연해야 하는 관광 비즈니스를 운영하려는 것이 한국 관광의 가장 큰 문제"라며 "얼마의 예산을 확보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운영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평가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의 한 지자체 사례를 예로 든 강 교수는 "계획공모사업 예산 120억 원이 나왔다는 현수막이 군청에 걸린 순간 이미 사업의 성과는 발표된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관을 줄이는 게 아니라 민을 어떻게 키워 진정한 파트너로 세울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지금의 관 주도로는 이 흐름을 바꿀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손신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바운드 3000만 명을 위한 지역 관광 교통 활성화 과제'를 주제로, 관광객 수 확대보다 지역까지 이어지는 이동과 체류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손 부연구위원은 "인바운드 3000만 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이 입국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지역까지 이동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느냐"며 "외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방문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수치는 이 문제의식을 뒷받침한다. 2025년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87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지방 방문율은 32.7%에 그쳤다. 수도권 집중도는 2019년 70.7%에서 2025년 81.7%로 오히려 올랐다. 도착 지역 기준으로도 서울(36.5%)과 부산(27.5%)에 쏠려 있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4성, 5성급 호텔의 절반이 수도권에 있어 체류 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그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런 이유로 지방 체류 일수를 2023년 5.9일에서 2030년 6.5일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1일 열린 제100회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특별 세션에서 황교익 원장, 이원희 관광연구본부장, 강신겸 교수, 손신욱 부연구위원, 한상현 교수, 최규완 교수, 김일아 대표, 이우석 대표 등이 포즈를 취했다. [사진= 문광연] 2026.07.01 fineview@newspim.com 

수도권만 방문했을 때 1인당 지출액은 1352달러, 지방만 방문했을 때는 992달러였지만, 수도권과 지방을 함께 방문하면 지출액이 1844달러까지 올라갔다. 손 부연구위원은 "지방 관광객이 돈을 적게 쓴다고 봐서는 안 된다"며 "수도권의 관문 기능과 지역의 체류 경험이 어떻게 연결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지역을 경쟁시킬 게 아니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의 연결을 어떻게 설계할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부연구위원은 이 문제가 새롭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우리도 알 수 있고 실제 개선할 의지가 있느냐, 저는 사실 3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판단한다"며 "1995년 지방자치 시대 이후 인바운드 기반 확충까지 다양한 정책이 이루어져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파악한 지역 관광 개발 사업만 15조 원, 720개에 달했다.

그는 이 반복된 실패의 원인을 "부족한 것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그 일을 실제로 맡아서 끝까지 끌고 갈 사람이 없었다"는 점에서 찾았다. 이어 "지금은 관광은 문화체육관광부, 교통은 국토교통부인데 관광 교통의 책임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패널토론에서도 비슷한 진단이 이어졌다. 한상현 동의대 교수는 부산 사례를 들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년 동안 지출한 금액이 1조 500억 원 정도인데, 부산시 관광 예산은 700억 원에 불과하다"며 방문자 경제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최규완 경희대 교수는 "인바운드 관광객의 73%가 수도권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며 지방공항 활용도를 높이는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인바운드 3000만 시대를 눈앞에 둔 지금,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지역으로 내려보내는 '통로'를 만드는 일이 먼저라는 지적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