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제대학교가 2일 교육부 글로컬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C등급을 받아 국고지원 감액과 지정 취소 우려가 커졌다고 했다
- 올 시티 캠퍼스 사업은 계획 미이행·예산 집행률 저조 등으로 혁신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사업 구조와 추진 체계 전면 재설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 같은 지역 창원대·경상국립대가 S·A등급을 받은 가운데 인제대는 글로컬대학 지정 유지와 최대 1000억 지원 지속을 위해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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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재양성 재단 출범에도 반등 실패…성과 부재 '발목'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제대학교가 글로컬 대학 성과평가에서 C등급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 역량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고지원 감액과 지정 취소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글로컬 대학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면 인제대는 혁신 성과 미흡 등을 이유로 2년 연속 C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국고지원금 200억 원 중 약 30억 원이 감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에서는 전공 자율선택제 운영 과정에서의 중도 탈락률 관리 및 기술이전 수익의 재투자 체계 미흡, 낮은 예산 집행률 등이 주요 문제로 알려졌다. 사업 설계뿐만 아니라 실행 단계 전반에서 관리 역량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인제대는 지난 2024년 김해시 전역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 모델로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으나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인제대는 글로컬 대학 지정 첫해인 지난해 연차평가에서도 C등급을 받았다. 당시 교육부는 인제대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관련 계획 4건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올 시티 캠퍼스 실행기구로 제시된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지연을 핵심 사유로 들었다.
올해 재단이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다시 '차별화된 혁신성과 미흡' 판정을 내리면서 올 시티 캠퍼스 전략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결과는 같은 지역 글로컬 대학들의 성과와 뚜렷하게 대비된다. 국립창원대학교는 통합·연합 모델을 앞세워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고 경상국립대학교도 A등급으로 우수 대학에 포함됐다.
반면 인제대는 2년 연속 C등급을 받으면서 비수도권 대학 육성 사업에서 지역 내 위상과 경쟁력 면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대학 측은 현재 내부 분석과 이의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반복된 낮은 평가를 감안할 때 일부 지표 보완 수준을 넘어 사업 구조와 추진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내년 평가에서도 C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글로컬 대학 지정이 취소될 수 있어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인제대의 예산 집행률이 목표대비 낮으며 일부비목과 세부과제의 집행이 저조한 점도 낮은평가를 받은데 한몫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대로된 대책을 세워 내년도 평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5년간 최대 1000억 원이 지원되는 대형 재정사업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와 지정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인제대의 향후 대응과 성과 개선 여부가 사업 지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