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지방공항 국제관광 허브화 사업을 추진해 청주·대구공항 외래객 유치를 확대했다.
- 공사는 TF 발족과 항공노선·관광콘텐츠·인프라 개선으로 청주·대구 부정기편 356회를 확보하고 지역 맞춤형 판촉을 전개했다.
- 박성혁 사장은 청주·대구 성과를 2027년부터 다른 지방공항으로 확산하고 범기관 협의체로 국제관광 허브 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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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방공항을 지역관광의 신규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방공항 국제관광 허브화' 사업을 추진해 외래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만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4%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대구공항도 활발한 해외 마케팅에 힘입어 4만 6천여 명의 외래객이 대구를 통해 한국을 찾아 방한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에 편중된 구조를 개선하고 지방공항 활성화의 조기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지난 4월 '지방공항 국제관광 허브화 TF'를 발족했다. 29개 부서(지사), 청주·대구공항 활성화 협의체가 TF에 참여해 ▲항공 노선 확대 ▲광역 관광콘텐츠 발굴 ▲지방공항 중심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권역별 중점공항과 해외지사를 매칭하는 '지역유치 중점지사 제도'도 도입해 맞춤형 판촉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CEO 현지 세일즈를 동원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각화했다. 대만 중화항공, 라이온트래블, 일본 HIS, 피치항공 등 협력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청주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 대구공항 거점 티웨이(트리니티)항공과도 지역관광 활성화 협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연말까지 청주 및 대구공항으로 방한하는 부정기편은 356회에 달해 당초 목표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했고, 중국 쿤밍, 란저우 및 일본 마츠모토 등 11개 지역의 잠재 수요도 선점했다.
청주, 대구공항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관광콘텐츠 발굴도 속도를 냈다. 지역 색깔을 담은 로컬특화 콘텐츠 333개를 발굴하고, 인접한 시·도를 묶은 권역·초광역 관광코스 35개를 설계했다. 청주공항 입국자가 대전 성심당, 보령 머드축제, 태안 해양치유센터 등을 경유하는 코스, 대구공항 입국자가 합천 해인사, 진주 유등축제, 부산 해동용궁사를 여행하는 K-전통문화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즉시 상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용 툴킷(Toolkit)도 제작해 해외지사에 배포했다.
입국 후 관광객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과 홍보마케팅도 병행중이다. 청주공항 연계 광역 순환버스 및 수요응답형 버스(DRT)는 상반기에 7천명 이상 이용했다. 공항 상권에는 간편결제용 표준 QR, NFC 서비스를 확대하고, 호텔-공항 간 짐 배송 서비스와 무인 환전, 사후면세 키오스크는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사는 지방공항 환대 행사와 해외지사 연계 판촉도 지속 확대해 외국인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선택할 동기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박성혁 사장은 "지방공항을 지역관광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 외래객 유치 확대와 관광 수도권 집중 완화의 핵심"이라며, "올해 청주와 대구에서 검증한 모델과 성과를 토대로 2027년부터는 다른 지방공항에 단계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범기관 청주·대구공항 활성화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역 관광 거버넌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협의체는 공사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공동 의제로 발굴해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조직(RTO·LTO),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군 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협력체계다. 이를 통해 국제노선 확대, 관광 인프라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기관 간 협업을 촉진하고,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관광 허브 조성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