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렌드포스가 6일 삼성전기 등 MLCC업체들의 수주출하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 AI 서버·CSP 맞춤형 AI칩 확대에 고용량·저전압·초소형 고부가 MLCC 수요가 늘며 자동차·소비재용까지 공급 압박이 번지고 있다
- 삼성전기는 북미 클라우드사와 4500억 규모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3분기 이후 납기·가격 상승과 4분기 공급부족 심화가 우려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렌드포스 "4분기 공급 부족 진입 여부 분수령"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삼성전기를 비롯한 주요 업체의 공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전기의 수주출하비율(BB·Book-to-Bill)은 1.31을 기록했다. 일본 무라타와 다이요유덴도 각각 1.30, 1.25로 집계됐다. 세 회사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주출하비율은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지표다. 1을 넘으면 주문이 출하보다 많다는 의미다. 업계 전체 수주출하비율도 1.04까지 오르며 MLCC 수급이 빠듯해지는 흐름을 보였다.

◆ AI 서버가 고부가 MLCC 수요 견인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서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 노트북뿐 아니라 서버, 전장, 산업용 장비 등에 폭넓게 쓰인다.
최근에는 AI 서버 플랫폼 고도화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의 맞춤형 AI 반도체(ASIC) 생산 확대가 맞물리며 고용량·저전압·초소형 MLCC 수요가 늘고 있다.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아마존웹서비스(AWS) 트레이니움, 메타 MTIA 등 자체 AI 가속기 플랫폼의 양산 확대도 수요 증가 요인이다. AI 서버용 MLCC는 일반 모바일용보다 기술 난도가 높고 가격도 높아 고부가 제품으로 꼽힌다.
◆ 고급 제품 쏠림에 공급 부족 우려
트렌드포스는 일본·한국 업체들이 AI 관련 고부가 MLCC 주문을 우선 처리하면서 자동차와 소비재용 제품에도 공급 압박이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 공급망은 평소보다 1~2개월 일찍 재고 확보에 나섰고, 자동차 주문자개발생산(ODM) 업체들도 하반기 공급 부족 가능성을 의식해 조달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1위 무라타의 주문잔고 비율은 올해 1분기 1.27로, 2018년 MLCC 공급난 당시 기록한 1.25를 넘어섰다. 주문이 생산능력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기도 AI 서버용 MLCC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권에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북미 클라우드 업체와 약 4500억 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 구글, AMD의 신규 AI 플랫폼이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면서 고부가 MLCC 납기가 길어지고 가격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올해 4분기가 본격적인 공급 부족 국면 진입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