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케이엔알시스템이 7일 슈퍼휴머노이드 설계로 레드닷 본상을 받았다.
- 슈퍼휴머노이드는 600kg급 산업용 이족보행 로봇으로 개발 중이다.
- 회사는 극한 산업현장 투입을 목표로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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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반하중 600kg급 산업용 이족보행 로봇…2026년 말 공개 목표
핵심 액추에이터·로봇 손 제작 완료…하체 제작 단계 돌입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엔알시스템이 개발 중인 산업용 이족보행 로봇 '슈퍼휴머노이드'의 설계 디자인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로,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 가운데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양산 이전 단계의 콘셉트와 프로토타입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 생산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슈퍼휴머노이드의 설계 비전과 기술 구현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상작은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 전시와 이어북(Yearbook) 게재, 온라인 전시 등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산업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슈퍼휴머노이드는 케이엔알시스템이 2026년 말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가반하중 600kg급 산업용 이족보행 로봇이다. 유·무인 탑승 방식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제철소 용광로 주변의 고온 작업 환경과 붕괴 위험이 있는 터널, 방사선 노출이 우려되는 원전 해체 현장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업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20~100kg급 인간형 로봇 개발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슈퍼휴머노이드는 고중량 작업과 극한 산업환경을 겨냥한 산업용 플랫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설계 역시 산업현장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작업자와 협업 시 로봇의 위치와 움직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으며, 외부 충격과 낙하물, 분진 등 가혹한 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외장 구조를 설계했다. 또한 대형 로봇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균형감 있는 외형을 적용했다.
케이엔알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핵심 액추에이터와 로봇 손, 손가락 제작을 완료했으며 테스트를 거쳐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체는 설계를 마치고 제작을 진행 중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슈퍼휴머노이드는 사람을 닮은 로봇이 아니라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 중인 로봇"이라며 "중공업과 건설, 에너지, 재난구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연합 참여기업이자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심해 작업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등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고성능 다목적 유압 로봇팔과 소형 서보밸브를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의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는 원전 중수로 방사화 구조물 절단 플랫폼 제작 사업에도 진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