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8일 청주시청에서 종량제 봉투 성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봉투 386.3kg을 분석한 결과 잔재물 비중이 가장 컸지만 종이·플라스틱·음식물 등 재활용 자원이 대거 혼입돼 소각되고 있었다
- 비공동주택 지역에서 혼입률과 불법배출이 높게 나타나 생활양식 변화 반영한 분리배출 확대와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종량제 봉투 상당량에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섞여 소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와 배달용기, 일회용품이 여전히 대거 혼입돼 분리배출 체계 전반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8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8~19일 실시한 종량제 봉투 성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이틀간 총 98개 봉투로 공동주택 외 지역 245kg, 아파트 141.3kg 등 총 386.3kg을 파봉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종량제 봉투 내 잔재물이 260.33kg(67.3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종이류(5.36%), 플라스틱류(5.41%), 음식물(11.44%) 등 재활용 가능 자원도 상당량 포함됐다.
특히 재활용 가능 자원의 혼입 비율은 상가·단독주택 등 비공동주택 지역이 39%로 아파트(22%)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았다. 분리배출 인프라 격차가 그대로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였다.
음식물 종량제가 시행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종량제 봉투 내 주요 혼입 품목으로 나타났다.
배달 문화 확산으로 인해 음식물이 남은 상태의 용기가 그대로 버려지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식당에서 발생하는 전처리 채소류 역시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일회용품 사용 증가도 혼입률을 높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봉투 안에서는 일회용 종이컵과 세척되지 않은 플라스틱 배달 용기가 다수 발견됐다.
코로나19 이후 일회용품 규제가 완화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새로운 폐기물도 확인됐다.
상가 지역에서는 커피박과 커피 캡슐이 12.2kg(약 5%)을 차지했고 일부 봉투는 커피박으로만 채워져 있었다.
반려동물 증가에 따라 일회용 배변 패드(6.8kg, 1.57%)도 적지 않게 배출돼 현행 분리배출 체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법 배출 사례도 적발됐다.
건설폐기물을 담은 종량제 봉투 2개와 한약재 찌꺼기, 의료계 폐기물 등이 혼합된 사례가 확인됐다.
단독주택과 원룸, 상가 밀집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재활용 가능 자원이 대량으로 소각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청주시가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다회용기 전환과 분리배출 항목 확대, 불법 배출 단속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