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백악관이 8일 트럼프의 발로건 징계 번복 외압 의혹을 클라우스 심판 책임으로 돌렸다고 밝혔다.
- 트럼프가 인판티노에게 직접 압박해 발로건 징계를 1년 유예시켰지만 미국은 벨기에에 1-4로 패해 탈락했다.
- 브라질 축구협회가 클라우스의 청렴성을 옹호하며 백악관 주장에 반발했지만 줄리아니 국장은 외압 논란 세부 설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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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축구협 "클라우스 심판 의구할 근거 없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백악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징계 번복 외압 의혹'을 심판 탓으로 돌렸다. 미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처분이 번복되는 과정에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논란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다. 앤드루 줄리아니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사무국장은 8일(현지시간) 외신기자 대상 브리핑에서 "해당 심판이 과거 승부조작으로 조사받은 적이 있다"며 "절차상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브라질 출신 하파엘 클라우스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규정상 16강전 출전이 금지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등 정부 차원의 압박이 가해진 후 FIFA는 이례적으로 징계를 1년 유예했다.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했으나 미국은 1-4로 대패하며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백악관은 징계 유예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스 심판의 이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줄리아니 국장은 클라우스 심판이 '비정상적인 레드카드' 발부로 조사받은 강한 의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접촉 파울에는 비디오 판독(VAR) 슬로모션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심판이 이를 오용했다"며 규정 위반을 확언했다.
브라질 취재진과 브라질 축구협회는 즉각 반발했다. 브라질 언론은 클라우스 심판이 과거 승부조작 사건에서 참고인 진술을 했을 뿐 기소되거나 수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줄리아니 국장은 "범죄 혐의를 받지 않은 것은 알지만 수사에 연루된 것은 사실"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브라질 축구협회 역시 성명을 내고 "클라우스 심판은 청렴하고 모범적인 전문가"라며 "그의 청렴성을 의심하는 모든 모욕을 거부한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줄리아니 국장은 이번 외압 논란의 구체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아들인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30년 친구이자 멘토 관계"라며 대화 내용을 비공개로 부쳤다. 미국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핵심 공격수를 구제하는 무리수를 뒀으나 결국 벨기에에 완패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구긴 채 대회를 마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