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와 키움은 9일 수원에서 맞붙었지만 폭우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 KT가 3회까지 3-0으로 앞섰고 안현민의 시즌 5호 홈런도 기록에서 사라졌다.
- 경기 시작 지연과 중단 후 106분 대기 끝에 결국 재개가 불발돼 경기는 추후 다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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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KT와 키움의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이 결국 폭우에 가로막혔다. 장시간 재개를 기다렸지만 끝내 비가 그치지 않았고,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는 4회말을 앞두고 중단된 뒤 재개되지 못하고 노게임 처리됐다. 이날 경기는 추후 다시 편성된다.

경기는 시작부터 비의 영향을 받았다. 경기 개시 직전 내린 소나기로 오후 6시 30분 예정이던 경기가 17분 늦어진 오후 6시 47분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KT가 주도했다. 3회말 권동진의 3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원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현수의 안타로 이어진 공격에서 안현민이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까지 달아났다. 안현민에게는 지난달 23일 SSG전 이후 13경기 만에 나온 시즌 5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KT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4회말 시작을 앞두고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졌고, 심판진은 오후 7시 45분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덮였고 선수들은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한때 비가 잦아들면서 경기 재개 가능성도 보였다. 심판진은 구장 정비를 거쳐 오후 9시 30분 재개를 예고했고,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은 경기 재개를 위해 흙을 고르고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정비 작업이 한창이던 오후 9시 10분께 다시 굵은 비가 쏟아졌고, 결국 방수포가 다시 깔렸다. 끝내 그라운드 상태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오후 9시 31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 중단부터 노게임 선언까지 걸린 시간은 106분. 경기 시작도 17분 지연됐던 만큼 선수들과 팬들은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끝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이날 경기 기록은 모두 삭제됐다. KT의 3-0 리드도, 안현민의 시즌 5호 홈런도 모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눈앞에 뒀던 KT는 아쉬움을 삼켰고, 키움 역시 전반기 30승에 도전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천 노게임으로 기록된 이날 경기는 추후 일정에 다시 편성돼 치러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