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 금통위가 16일 기준금리를 2.75%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최근 물가·성장·환율·가계대출 지표가 모두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 시장에서는 8월 연속 인상 여부와 연말 기준금리 3.00% 도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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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심은 7월 인상보다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한국은행이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5월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리 인상이 사실상 시장의 컨센서스로 자리 잡으면서 관심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제시할 향후 금리 경로로 옮겨가고 있다. 물가와 성장률, 환율, 가계대출이 동시에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이는 가운데 오는 8월 연속 인상에 나설지, 연말 기준금리가 3.00%까지 올라갈지가 핵심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8차례 연속 이어진 동결 기조를 마무리하고 연 2.75%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인상은 지난 5월 금통위에서 이미 상당 부분 예고됐다. 당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장용성·유상대 위원이 연 2.75%로 0.25%p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향후 6개월 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도 연말 기준금리 3.00% 전망이 가장 많아 인상 기조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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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당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6%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2%에서 2.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당시 신 총재도 향후 논의의 대상은 금리를 언제, 얼마나 빨리, 어디까지 올릴지에 있다고 밝히며 인상 시기와 속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음을 시사했다.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도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5%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웃돌았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기 대비 1.8%로 속보치보다 0.1%p 상향 조정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성장했다.
신 총재도 지난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긴축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와 성장세 개선,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환율과 금융안정 여건도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올해 2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은 1501.6원으로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주택 관련 대출 증가 등 금융불균형 우려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외 통화정책 여건도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정책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최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방 위험을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성장과 물가, 금융안정 여건이 모두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높이면서 사실상 이번 인상은 시장의 컨센서스로 자리 잡았다. 이에 시장의 관심도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 이후 통화정책 경로로 옮겨가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도 지속되고 있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인상 시점은 10월로 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8월 연속 인상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방향문과 총재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판단이 어느 정도 제시될지가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