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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명 살린 충남 닥터헬기, '중형'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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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가 16일 단국대병원에서 중형 응급헬기 출범식을 열었다.
  • 새 헬기는 기내 공간·체공시간이 늘어나 2명 동시 이송과 비행 중 중환자 치료가 가능해졌다.
  • 충남도는 신형 닥터헬기가 중환자실 수준의 ‘하늘 응급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지역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을 책임져 온 닥터헬기가 소형에서 중형 기종으로 교체됐다. 기내 공간과 운항 시간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환자 2명을 이송하고 비행 중 중환자 치료도 가능해졌다.

충남도는 단국대학교병원이 16일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충남 중형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수현 충남지사와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경과보고와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 중형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 [사진=충남도] 2026.07.16 gyun507@newspim.com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신형 닥터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작한 'AW-169EMS' 기종이다. 2016년부터 운항한 기존 헬기와 제작사는 같지만 기체 규모와 운항 성능이 강화됐다.

신형 헬기는 길이 14.6m, 최대 이륙중량 4800㎏으로 기존 기종의 12.96m, 3175㎏보다 크다. 연료 탑재량도 두 배 이상 늘어 체공 시간이 2시간 30분에서 4시간 20분으로 확대됐다.

넓어진 기내에서는 심폐소생술과 각종 응급처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탑승 인원도 6명에서 7명으로 늘어 상황에 따라 환자 2명을 한 번에 이송할 수 있다. 순항속도는 시속 285㎞에서 268㎞로 다소 낮아졌다.

헬기에는 인공호흡기와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자동흉부압박장비 등 의료 장비 24종 242점이 탑재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에크모와 신생아 인큐베이터도 추가 설치할 수 있다.

충남도는 신형 헬기가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하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을 넘어 중환자실에 가까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병원 이송까지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중증외상과 심뇌혈관질환 등 긴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주요 출동 대상이다.

헬기는 권역외상센터와 계류장을 갖춘 단국대병원에 배치됐다. 출동 범위는 병원 반경 130㎞ 이내이며 연중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항한다. 출동 요청이 접수되면 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이 환자 상태와 기상 여건 등을 검토해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

기존 충남 닥터헬기는 2016년 1월부터 1851차례 출동해 환자 1441명을 이송했다. 지역별 출동 횟수는 서산이 834회로 가장 많았고 홍성 373회, 보령 205회, 당진 158회, 태안 136회 순이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중형 응급헬기가 위급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강력한 보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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