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증권은 23일 비츠로셀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2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으로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고온전지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연간 매출·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 주가가 6월 1일부터 22일까지 43% 급락했으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와 AIDC 서버용 리튬 커패시터 신사업 가능성으로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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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비츠로셀에 대해 고온전지 성장과 신규 사업 기대를 바탕으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성은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고온전지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비츠로셀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21.5% 늘었지만 시장 컨센서스 226억원을 13.8% 밑돌았다. 직원 인센티브 등 약 4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익성은 전분기보다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주력인 보빈 전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으며, 수익성이 높은 고온전지 부문 매출은 102% 늘면서 본업의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고온전지는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비츠로셀의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3112억원에서 3216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는 919억원에서 98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4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30.5%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온전지 부문의 성장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봤다. 지난해 인수한 캐나다 배터리팩 업체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북미 경쟁사 화재에 따른 반사 수혜가 하반기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목표주가 하향은 비교 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 결과다. 삼성증권은 2차전지 비교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기존 52.6배에서 40.3배로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비츠로셀 주가는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43% 하락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관련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삼성증권은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서버용 리튬 커패시터 신사업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예상 순현금이 1813억원에 달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AIDC 서버용 리튬 커패시터 신사업 가능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순현금 기조와 기존 일차전지 사업의 수익성 증가를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