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그로쓰리서치는 23일 스피어가 스타십 양산에 따른 니켈 특수합금 수요 증가로 직접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 스피어는 스페이스X 핵심 공급망을 관리하며 납기를 크게 단축해 스타십 생산 확대와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 투자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 그로쓰리서치는 스피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내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주산업 특성상 고객사의 발사·양산 일정 지연 시 실적 변동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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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로쓰리서치는 23일 스피어에 대해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Starship)' 양산 확대에 따른 우주항공용 니켈 특수합금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용희·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스피어는 우주항공용 니켈 특수합금 공급망을 설계·관리하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이라며 "스페이스X 공급망의 핵심 길목을 선점한 만큼 고객사의 생산 확대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스피어는 고객사를 대신해 공급처 발굴부터 조달, 품질관리, 재고, 물류, 납기까지 공급망 전반을 관리하는 SC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주항공 산업은 신규 공급업체가 거래를 시작하기까지 엄격한 품질 검증과 감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기존 공급망의 진입장벽이 높고 전환 비용도 크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대형 공급업체 대비 소재 납기를 기존 20~40주에서 4~12주 수준으로 단축해 고객사의 연구개발과 양산 일정에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로쓰리서치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니켈 기반 특수합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기존 팰컨9(Falcon 9)은 알루미늄 비중이 높았지만 스타십은 극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재사용 발사체인 만큼 니켈 기반 초내열 특수합금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스페이스X가 장기적으로 연간 1000대 생산 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어 특수합금 공급망을 관리하는 스피어의 수혜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료 확보 전략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스피어는 인도네시아 ENC 니켈 제련 프로젝트에 지분 10%를 투자했으며, 100% 자회사 TS메탈을 통해 생산 물량의 최대 20%를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오프테이크(Offtake) 권리도 확보했다. 연구원들은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와 SCM 유통 물량 확대는 물론 프로젝트 지분가치까지 기업가치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성장도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로쓰리서치는 스피어의 올해 매출액을 956억원, 영업이익을 91억원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스타십 양산 확대와 니켈 제련소 가동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액 240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에는 원소재와 특수합금 납품 물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9% 증가했지만, 자문수수료와 주식보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향후 고객사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과 스타십 연구개발 확대, 연간 수천 회 발사 목표에 따라 특수합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우주산업 특성상 고객사의 발사 및 양산 일정이 지연될 경우 실적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프로젝트 진행 상황은 주요 점검 요소"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