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 구자욱이 24일 두산전에서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15-4 승리를 이끌며 비FA 다년 계약 마지막 해 뜨거운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 구자욱은 최근 4년간 타율 3할 이상과 골든글러브 3연속 수상 등 리그 정상급 외야수 성적을 꾸준히 이어오며 클러치 능력까지 과시했다.
-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구자욱은 나이 변수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상징성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대형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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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비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 마지막 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5년 총액 120억원 계약을 맺었던 프랜차이즈 스타가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바라보고 있다.
구자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 팀의 15-4 대승을 도왔다.

구자욱은 첫 타석 두선 선발 최민석을 상대로 3루수 플라이를 치며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1-0으로 앞선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쳤다. 두산 2루수 박준순의 호수비가 아니라면 충분히 내야를 벗어날 수 있는 타구였다.
비록 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삼성 후속 타자들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8-0을 만들었다. 구자욱이 발판을 마련해준 덕분이었다. 이어 구자욱은 3회초 2사 만루에서 최민석 대신 등판한 이병헌을 상대했다. 그리고 중견수 왼쪽 방향에 적시타를 터트렸다.
구자욱은 5회초 2사 주자 1, 2루에서 다시 안타를 치며 이날 3타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7회초 타석 때 대타 김현준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팀 대량 득점에 토대를 만들고 쐐기 3타점까지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올 시즌 73경기 타율 0.344, 94안타(10홈런) 67타점 5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58을 기록 중이다. 4월 가슴뼈 미세골절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5월 복귀 후 다시 삼성 중심타선의 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흐름도 좋다. 7월에는 13경기 타율 0.397, 23안타(3홈런) 17타점 16득점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구자욱은 2022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120억원 규모의 비 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KBO리그 비FA 계약 중 가장 큰 금액이었다. 삼성은 예비 FA 최대어였던 구자욱을 1년 일찍 붙잡았고, 구자욱은 계약 기간 동안 첫 해를 제외하면 꾸준히 팀 중심을 지켰다.
구자욱은 2022년 99경기 타율 0.293, 120안타(5홈런) 38타점 69득점, OPS 0.741를 기록해, 다소 아쉬웠다. 코로나19 확진과 햄스트링 여파로 장타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구자욱은 2023년 119경기 타율 0.336, 152안타(11홈런) 71타점 65득점, OPS 0.901로 반등했다. 시즌 후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129경기 타율 0.343, 169안타(33홈런) 115타점 92득점, OPS 1.044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1위(260표)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42경기 타율 0.319, 169안타(19홈런) 96타점 106득점, OPS 0.918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취득한다. 올해도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2024년만큼 폭발적이지 않지만, 득점권 타율 0.404가 말해주듯 클러치 능력이 뛰어나다. 출루율 0.423, 장타율 0.535로 생산력 역시 모자람이 없다.

이제 관심은 다음 계약이다. 구자욱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 외야수다. 장타와 정확성, 해결 능력을 두루 갖췄고 삼성 프랜차이즈 상징성도 크다.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는 변수지만, 최근 4년간 보여준 생산력은 협상 테이블에서 강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삼성은 올 시즌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구자욱이 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도 흔들리지 않는 타격을 보여주는 구자욱은 이미 다음 '잭팟'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