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7일 현대위아 특수사업부의 현대로템 매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노조는 성장성이 높은 방산 핵심 사업을 밀실 매각하면 현대위아 수익구조 악화와 그룹 내 위상 약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 또 고용 승계·단체협약 등 정보 비공개를 비판하며 매각 철회와 협상 과정에 노조 참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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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위아 특수사업부를 현대로템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자 방산 핵심 사업을 헐값에 내주고 회사 미래와 노동자 고용을 위협한다는 반발이 현장에서 거세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노조)는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위아 특수사업부의 현대로템 매각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방산 일원화'와 '신사업 집중'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고 있만 이번 매각은 현대위아의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이자 알짜 사업을 빼앗아 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제물로 바치는 '독단적 밀실 매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수사업부의 성장성도 강조했다. 노조는 "K9 자주포 포신과 K2 전차 주포 등을 생산하는 방산 핵심 사업으로 최근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2022년 대비 2024년 방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연간 4000억 원 규모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이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수주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매각 시점과 방식 모두 납득하기 어렵다"고 날 센 각을 세웠다.
수익 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현대위아의 자동차 부품 부문은 외형 대비 낮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 방산을 포함한 기타 사업 부문은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현재 구조에서 방산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부문이 분리될 경우 회사는 저수익 구조에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작기계 사업 매각에 이어 방산 부문까지 축소될 경우 현대위아가 그룹 내 단순 부품 공급 역할로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매각 절차의 투명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노조는 "이번 사안이 노동자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거래 구조, 고용 승계 방식, 단체협약 적용 범위 등 핵심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노조는 "핵심 사업 매각은 고용 불안과 노동조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고 노조와의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현대위아지회는 특수사업부 매각 철회와 함께 협상 과정의 정보 공개 및 노조 참여를 촉구했다. 매각이 강행될 경우 대응에 나설 방침도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